오늘은 술을 많이 먹고 들어온 남편의 험담을 하려고요. 세상에. 울남편 정말 짠돌이예요. 신발이 아까워서 사주어도 신지 않고 현관 앞에 장식만 하고 있어요. 보일러도 잘 틀지 않고 온수매트에서 생활하는 것이 다반사이고요. 그나마 온수매트도 한 개 더 사자고 했는데 이 남자 그것이 아까운지 안방용 1개만 샀어요. 그래서 저희 안방에서 원룸 생활을 하고 있어요. 욕실에 불이라도 켜고 나온 날은 저에게 폭풍 잔소리를 늘어놓아요. 어린이집에 간식을 넣어줄 때도 짐을 들어줄 수 있는 남편과 함께 가면 눈치가 보여서 마음대로 살 수가 없어요. 그런 남편이 못 고치는 것이 하나 있으니 바로 술값인가 봐요. 술을 혼자서 마시는 사람은 정말 술을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하더라고요. 일주일에 한 번씩 저녁 반주로 소주 1병을..
평강줌마 일상
2014. 2. 6. 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