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을 보러 갔더니 꽃을 파는 곳이 보이네요. 참새가 방앗간은 못 지나가듯 저도 다육식물 앞에 발이 멈추고 말았어요. 다육식물을 파는 아저씨가 올 줄 알았으면 좀 더 현금을 가지고 나올 걸. 수중에 7,000원뿐. 너무 카드만 믿고 있었나 봐요. "화분 하나에 얼마예요?" "윗 줄은 3,000원. 아랫줄은 2,000원이예요." "아저씨, 구경을 많이 할 것이니 신경 쓰지 마세요." 라고 말하며 봄나들이를 나온 다육을 바라보았어요. 무엇을 살까 하다가 3,000원짜리 다육화분 2개를 들었어요. 저만의 소확행(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작지만 확실하게 실현 가능한 행복)은 다육식물 키우기로 오늘은 6,000원의 행복에 빠지기로 했어요. 2018년 봄이 되며 처음으로 산 다육식물이 백봉국과 프리티이네요. 백봉국은 ..
평강줌마의 텃밭
2018. 4. 29. 2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