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베리를 키우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아이들이 블루베리를 정말 잘 먹어서요. 그래서 묘목을 알아보고 있는 중이었어요. 친정집에서 오랜만에 갔어요. 이게 웬 떡인지. 블루베리 나무가 3그루가 있었어요. 앗싸! "엄마, 나 가져가도 돼?" "가져갈 수 있으면 가져가라." 엄마의 허락이 떨어졌어요. 이제는 차에 실고 화분을 옮겨줄 남편에게 물었어요. "집에서 키워도 돼?" 요즘 제가 베란다텃밭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아는 남편! "키우고 싶으면 키워. 차에 들어가겠나?" "조수석에 넣고 내가 오면 된다." 그렇게 고집을 해서 블로베리를 조수석에 실고 가져왔어요. 집까지 오는데 1시간 20분 정도 걸렸어요. 이 정도의 불편함은 참을 수 있어요. 베란다에서 블루베리묘목이 익어갈 생각에 말이예요. ..
평강줌마의 텃밭
2014. 5. 2. 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