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정화식물, 무늬산호수 키우기

  다육식물 위주로 키우다가 잠시 공기정화식물로 눈을 돌렸어요. 공기정화식물이면 가족 모두에게 조금이나마  깨끗한 공기를 줄 수 있어서 더욱 행복할 듯 해요.
  무늬산호수야, 우리집 미세먼지를 책임져주렴.

  "이제 조화도 사니?"
  "으응? 조화는 사지 않는데. 보기에는 예뻐도 키우는 재미가 떨어지잖아."
  "이거 조화 아니냐?"
  "예쁘지. 조화 아니야. 무늬산호수야."
 종이잎 같은 느낌이 나는 무늬산호수의 잎 때문에 식물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남편이 조화로 알았나 봐요.
  무늬산호수는 산호수 잎에 크림색이 있는 것이예요. 잎 모양은 뾰족한 타원형으로 가장자리 무늬로 녹색, 연두색, 흰색, 크림색으로 되어 있다고 해요.

일반적으로 잎에 크림색과 같은 잎에 있는 식물은 성장면에 있어 일반 산호수보다 자라는 속도가 늦다고 해요.
  무늬산호수는 관리하는 것이 쉽다고 해요. 똥손이 초보가드너도 잘 키울 수 있겠지.^^  무늬산호수의 꽃말은 '용감, 총명, 내일은 행복'이라고 해요.

* 무늬산호수 키우기 - 햇빛 *
  무늬산호수는 햇빛이 강한 곳을 싫어해요. 무늬산호수의  생육온도는 21~25°C이고, 최저온도는 0°C라고 해요.

  무늬산호수는 거실 창측, 베란다 안쪽에 놓아두면 된다고 해요. 반그늘에서도 잘 자란다고 해요.
밝은 실내나 오전 1~2시간 햇빛이 드는 베란다에서 기르면 된다고 해요.
 한낮의 직사광선은 잎이 화상을 입어 모양이 흉해진다고 해요.
  햇빛이 부족하면 잎이 노랗게 변한다고 해요.

  식물들의 대다수가 통풍이 잘 되는 것이 중요하네요.

* 무늬산호수 키우기 - 물주기 *
  무늬산호수는 봄, 여름, 가을에는 흙 표면이 말랐을 때 물을 충분히 주고, 겨울에는 화분 흙 안쪽까지 말랐을 때 물을 충분히 주라고 하네요.
  무늬산호수는 2~3일에 한 번, 겨울에는 4~5일에 한 번 듬뿍 물을 주면 된다고 해요. 물을 좋아하는 무늬산호수라고 해요.
  무늬산호수가 물이 부족하면 잎이 축 늘어져요. 무늬산호수 잎이 붉어지면 습기가 많은 것이라고 해요.
  그래서 무늬산호수 물을 주는 시기를 알 수 있다고 해요. 저도 사왔을 때 무늬산호수 가지가 늘어져 있어서 저면관수로 물을 빵빵하게 주었네요.

* 무늬산호수 키우기 - 꽃과 열매 *
  무늬산호수의 꽃이 피는 시기는 봄, 여름이고 꽃색은 분홍색과 흰색이라고 해요. 열매는 가을, 겨울에 맺히는데 열매의 색은 빨간색이라고 해요.
  산호수는 열매를 잘 맺는데 무늬산호수는 열매를 잘 맺지 않는다고 해요. 산호수 열매가 사랑의 열매라고 하니 더욱 가깝게 느껴지네요.
 내년에 무늬산호수의 꽃과 열매를 보았으면 좋겠어요.

* 무늬산호수 키우기 - 삽목 *
  무늬산호수의 번식 방법은 삽목이라고 해요. 봄이나 여름에 줄기를 잘라서 물꽂이를 한 후 기다리면 뿌리가 난다고 해요. 뿌리가 난 무늬산호수를 흙에 심으면 된다고 해요.

  열심히 키워서 무늬산호수 삽목까지 가보고 싶네요. 삽목을 한 후 주변에 식물나눔을 하고 싶어요.

  무늬산호수가 잘 자랐으면 하는 마음에 커피찌꺼기를 준비했어요.
  지인에게 커피찌꺼기를 말려줄 것을 부탁했거든요. 사실 지인이 커피찌꺼기를 활용해서 화분을 잘 키우는 것을 보고 저도 따라하고 있어요.
  커피찌꺼기를 화분에 조금 뿌릴 때는 말려서 뿌려주세요. 마르지 않은 커피찌꺼기는 곰팡이가 생기거든요.

  완전하게 잘 마른 커피찌꺼기.
  원두커피을 먹고 난 후에 찌꺼기를 모아서 잘 말려서 봉지에 담아주었네요.
  나중에 무늬산호수를 잘 키워서 삽목을 하면 그 분께 제일 먼저 선물로 주어야겠어요.

 커피 티스푼 1스푼을 화분 위에 뿌렸어요. 2개월 정도 지난 뒤에 다시 뿌려주려고 해요.

 무늬산호수.
  "엄마, 이거 진짜야?"
 7살 아들도 물어보네요. 에고고.
 아들, 피는 못 속이나 봐요. 그 아빠에 그 아들이네요.
 잎이 예뻐서 종이잎처럼 보이지만 미세먼지를 걸러주는 예쁜 공기정화식물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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