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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 홈플러스에 갔어요. 쇼핑을 하고 있는데 신기한 것을 파네요. 아삭고추모종을 파네요. 

  우와! 정말 별 것을 다 판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남편과 쇼핑을 하고 있던 우리는 잠시 발을 멈쳤어요.

  "우리 살까?"

  "심겠어?"

  "천 원이니 버린다는 생각을 하고 사 보자."

  그렇게 고집을 하고 구입을 했어요. 누가 이런 것을 살까 했는데 우리가 사네요.

  덜컹 샀는데 집에 흙이 없네요. 버린 화분을 주워 빌라 앞의 흙을 퍼와서 저녁에 모종을 심었어요.

  쌀뜨물을 주면 시든 화분도 살아난다는 이야기를 듣고 잘 자라라고 쌀뜨물도 주었어요. 베란다에서 얼마나 잘 자랄지 모르지만 베란다 정원을 꿈꾸고 있어요. 다음에는 상추를 심은 것을 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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