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세부 선물 패키지여행, 세부 쇼핑 리스트

  제 월급과 함께하는 필리핀 세부 패키지 선물 구입, 쇼핑리스트예요.

  필리핀 세부로 패키지 여행을 가면서 선물을 뭘 살지 전혀 생각을 하지 않았어요. 면세점에서 살 것 같고, 노랑풍선에서 패키지로 가니 쇼핑 3번이 있네요. '쇼핑 3번이면 뭐 한 개는 안 사겠어?'라는 생각이 여행 선물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을 하지 않고 있었어요.

  그러다 몇 개를 사왔어요. 면세점과 필리핀에서 어떤 것을 사왔는지 공개해요.

 - 발렌타인 피니스트: 21달러
  술을 좋아하는 남편.
  면세점에 가면 남편 술을 1~2병 정도 사네요.
  남편 없이 혼자 다니다가 남편이랑 같이 간 가족여행.
  발렌타인 가지고도 서로의 의견이 다르네요. 저는 비싼 21년산을 사가자고 하고, 남편은 싼 것을 사가지고 하네요.
  저는 비싼 것을 사라고 하는데 짠돌이인 남편은 싼 위스키도 좋다고 하네요.
  돈 남았네요.^^

 - 필리핀산 그라비올라잎: 65달러
  노랑풍선 패키지로 3번 쇼핑을 했어요.
  세 번째 방문했던 쇼핑몰에서 발견한 그라비올라잎.
  점원의 설명에 현혹이 되었네요. 남편이 40대가 되니 건강을 엄청 챙기네요.
  에고고. 인간아, 약을 먹지 말고 술을 끊어라. 

 - 노니비누: 100달러
  첫 번째 갔던 쇼핑몰에서 노니 100%인 비누를 샀어요. 주변 지인들에게 선물을 하려고요.
  돌아와서 보니 비누 한 개에 만 원이네요. 정말 비싼 것이네요. 비누 한 개에 만 원이라니. 우리나라 인터넷에 노니 비누를 검색하니 엄청 싸던데......
  조심하자. 충동구매.

 - 스펀지 크런치(sponge crunch): 38페르소
 필리핀 마트인 SM(Savemore Market)에서 1시간 동안 쇼핑을 했어요.
  마트 쇼핑은 언제나 재미있어.
  패키지 여행을 같이 간 사람들이 스펀지 크런치는 꼭 사야 한다고 해서 저도 따라 사게 되었어요.
  나중에 영수증을 받고 너무 놀랐어요.
  38페르소이면 착한 가격이네요. 너무 싸서 더 사올 걸 하는 이쉬움이 남네요.
  초콜릿맛은 흰 우유와 먹으면 더 맛있다고 해요.

  SM마트에서 바나나칩, 치약 등 현실적인 것을 더 사올 걸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여기가 가장 싸고 좋은데.

- 건망고: 99페르소
  호핑투어를 가기 전에 한국형 마트에 잠시 갔어요. 건망고가 99페르소여서 5개를 샀어요.
  그런데 한국형 마트보다 필리핀 현지마트가 건망고 종류도 많고 가격도 싸네요.

  현지가이드 말에 따르면 '7D 망고'는 사지 말라고 하네요. '7D 망고'에 방부제를 많이 넣어서 더 이상 생산을 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하지만 아직도 파는 곳이 많다고 해요. 심지어 면세점에도 '7D 망고'가 있네요.

- 수제 악마의 잼 카카오: 18달러
  세 번째 쇼핑몰에서 수제 악마의 잼 카카오를 샀어요.
  이 제품을 사게 된 이유는 아이들 때문이예요. 세 번째 쇼핑몰을 방문했는데....... 직원이
  "아이들은 저희가 보고 있을게요. 설명 들으세요."
라고 하는 거예요. 20분 동안 너무 조용한 두 녀석들. 이상해서 보니 악마의 잼인 수제 카카오를 계속 먹고 있었어요. 그만 먹을만도 한데 끊임없이.
  이렇게 잘 먹는데 하나 사주어야겠다며 사게 되었어요.

  물 건너온 악마의 잼.
  캐리어에 유리 파손까지 붙이며 온  것이예요. 쇼핑몰에서 뽁뽁이로 포장이 되어 있어요.

  수제 카카오잼. 냉장고에 넣어두고 먹고 있어요.
  사실 누텔라가 더 맛있는데......

  산 것이 아까워서 먹고 있네요. 그렇게 추천하지 않아요.

[필리핀 세부 쇼핑리스트, 선물 목록]
- 발렌타인 피니스트: 21달러
- 필리핀산 그라비올라 잎: 65달러
- 건망고 5개: 10달러
- 노니비누 11개: 100달러
- 스펀지 크런치 2개: 76페르소

  이번 필리핀 세부에서는 쇼핑 겸 선물은 197달러를 썼네요. 생각보다 많이 썼어요. 패키지 여행으로 쇼핑몰을 다니다 보니 산 것도 2개(그라비올라잎, 노니비누)나 있네요.
 노니와 관련된 건강식품을 사려고 했는데 노니 건강식품은 비싸서 선물용으로 노니비누를 샀어요. 언제 사겠어요. 평소에는 아끼고 사는데.

  그라비올라잎,  노니비누는 우리나라 인터넷에 다 파네요. 힘들게 들고 올 필요가 없었어요.

  다음에는 현지 마트에 가서 그 지역의 특색있는 것을 더 많이 사올 수 있도록 해야겠어요. 현지마트가 가장 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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