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요일, 저녁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친정 아빠의 전화가 2통이나 와 있습니다. 택배 때문인가? 아니면 집에 무슨 일이 있나? 급하게 친정집에 전화를 했습니다. 친정엄마가 걱정을 하는 말투로 이야기를 하십니다. 시어머니 생활비를 드려라. 기초연금과 국민연금을 받으니 50만원 정도면 되지 않니? 시어머니에게 생활비로 얼마가 필요하신지 물어보아라.무슨 말이야? 왜 갑자기 친정엄마께서 이런 말을 하지?사연은 이랬습니다.이번 주 월요일 친정엄마께서 시댁과 우리집에 택배를 보내신다고 합니다. 농사를 짓는 친정집이기에 제철 농산물을 우리 집과 시댁에 종종 보내주십니다. 월요일 택배를 보냈고, 수요일날 택배가 도착을 했다고 합니다. 농산물을 받으신 시어머니께서 친정집에 전화를 했다고 합니다. 안부 차원으로 서..
기록으로 남기는 내 블로그. 남편만 알고 시가 쪽은 내가 블로그를 취미로 하고 있다는 것을 몰라요. 암튼 이런 블로그에 오랜만에 시어머니 이야기를 적으려고 해요. 저도 대나무밭이 필요하네요. 어렴풋이 블로그를 한다는 것은 알지만 블로그 주소는 알려주지 않았어요. 첫째, 나만의 공간으로 때로는 시댁의 험담을 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둘째, 시댁 식구들이 들어와서 내가 외식하러 간 것, 물건을 산 것 등 사생활을 알고 간섭을 하는 것이 싫어요.(내가 카톡의 프로필 사진을 안 바꾸는 이유) ^^ 시어머니는 홀어머니. 남편이 초등학교 2학년 때 시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아들 둘을 혼자 키우셨어요. 친정엄마는 남편만 보고 괜찮다고 결혼을 찬성하셨고, 친정아빠는 상견례 때 시어머니를 보고 실망하셨고, 친정오빠는 남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