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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늦가을맞이 화분 흙을 보충했어요. 더웠던 여름을 잘 버텨주었지만 왠지 기운이 없어 보여서 영양제 대신 흙을 채워주기로 했어요.

  겨울 성장이 더디다고 하지만 추위를 이겨내기 위해서 간단한 흙 보충은 필요할 듯해요.
 
   요즘 바쁘다고 식물 옆에 앉아서 멍하니 바라보며 이야기를 하는 시간이 없었네요. 이제 좀 여유가 생겼으니 다시 푸르름을 느끼며 지내고 싶어요.
  2년 전인 2017년 9월에 산 부용은 아직까지 잘 자라고 있어요. 2년 전과 별 차이가 없네요. 지금까지도 잘 자라주고 있어서 좋아요. 
  인터넷으로 처음 부용을 받았을 때보다 2년 지난 지금이 더 싱싱해 보이네요. 작은 솜털이 예쁘고 잎 가장자리의 색깔이 붉어서 자꾸만 눈이 가는 부용이에요.
  세탁소 옷걸이를 하트 모양으로 만들어서 키우고 있는 아이비에요. 하트 가운데에 장식으로 아들의 미니로봇을 걸어두었는데 언제인지도 모르게 떼어갔네요.

  아이비의 성장 속도가 정말 놀라워요. 언제 이렇게 자랐는지.
  인터넷으로 배양토를 샀는데 만 원도 안하는 가격에 20리터를 받았어요. 이 배양토를 언제 다 사용할지. 실컷 식물을 심고 가꾸어야 할까 봐요.

  택배를 하시는 분께는 고마우면서도 죄송한 마음이 드네요.
  다육식물과 달리 계속 남다른 성장을 보여주는 아이비. 옷갈이에 열심히 감아주었는데도 자꾸만 자라서 위용을 뽐내네요.
  그래, 아이비 줄기를 정리해자.
  가위로 싹둑 아프지 않게 한 번에 잘랐어요.
  이제는 이별한 아사히 맥주 글라스에 물을 넣고 자른 아이비를 꽂아두었어요. 
  신기하게 이렇게만 해도 아이비는 뿌리가 나고, 잘 자란다고 해요.
  물만 주고 줄기를 꽂아 두었던 아이비를 20일이 지난 후 다시 보았어요.
  생명의 놀라움이네요. 뿌리도 났고 건강하게 자라고 있네요. 조금 시간적 여유가 생기면 화분에 심어주어야겠어요. 이렇게 키우다보면 주변에 아이비 화분을 나눔해 주어야겠어요.

  기존 아이비 화분은 흙에 이렇게 많이 줄어있네요. 흙만 잘 채워주어도 잘 자랄 식물이 아이비이네요.

  흙만 채워주었을 뿐인데...... 아이비 화분이 더욱 예뻐보이네요.
  식물을 잘 키우지 못하는 분들께 아이비 화분을 추천해요.
  5월에 피는 꽃이 예뻐서 산 것이 백봉국인데 처음 샀을 때보다 많이 부실하네요.
  생각보다 키우기 쉬운 다육식물인데 관심을 보이지 않았더니 바로 관심을 달라고 이야기를 하네요.
  백봉국도 배양토를 가득 채워주었어요. 지금 이 배양토의 양분을 먹고 다시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보자.
  2년째 함께하고 있는 라일락도 배양토를 보충해주었어요.
  디육식물의 모양은 시들지 않는 꽃 같아서 식물 그 자체만으로도 좋네요.
  다육식물 축전이에요. 탈피를 하고 나서 힘들었을 축전도 흙을 보충해주었어요.
  작년에는 축전이 꽃을 피우지 못했는데 올해는 예쁜 꽃을 피우길 기대해 보네요.
  꽃보다 더 예쁜 정야도 웃자람 없이 잘 자라고 있어요. 
  시클라멘은 노란잎이 생겼어요. 과감히 노란 잎은 제거를 하고 흙을 보충해주었더니 초록색 잎이 더 늘었어요.

  겨울 시클라멘의 예쁜 꽃이 저를 기쁘게 하겠지요.^^
  다육식물 용월은 예쁘지 않게 자랐네요. 매번 정리를 해야지 하는 마음만 먹고 있었네요. 
  용월은 줄기를 꺾어서 꽂아주었어요. 그래도 매우 잘 자라는 다육식물 중 하나가 용월이네요.

  소소하게 키우는 식물이지만 하루에 10분은 식물 앞에 앉아서 도란도란 보며 푸르름을 느낄 수 있어서 행복하네요.

- 세탁소 옷걸이로 하트 아이비화분 만들기
- 공기정화식물 알뿌리 겨울꽃 시클라멘 키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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