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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가 보낸 택배.
홍감자, 적감자라며 불리는 빨간감자가 택배 안에 있네요.
처음 보는 빨간감자.
택배를 정리하는데 남편이 와서 보고는 물어보네요.
"이거 고구마야?"
"감자래."
"감자 색깔이 왜 빨게? 둥근 고구마 같네."
"컬러푸드로 빨간감자래."
어떻게 먹지?
가장 간단하게 빨간감자를 삶아먹기로 했어요.
빨간감자는 껍질이 얇아서 껍질을 벗기지 않고 그대로 먹을 수 있다고 해요. 특히 삶거나 쪄 먹으면 붉은감자의 맛을 최고로 살릴 수 있다고 해요. 하얀감자에 비해 당도가 높고 포슬포슬하다고 해요.
빨간감자의 속은 빨간 것이 아니라 일반감자보다 노랗네요. 겉모습으로 봐서는 고구마에 더 가깝네요.
[빨간감자의 효능]
1. 알칼리식품이예요.
2. 펙틴이 들어있어 변비와 다이어트에 좋아요.
3. 빨간감자의 칼륨은 나트륨을 배출하고 비타민이 풍부하다고 해요.
- 전분의 함량이 낮아지고 B6이 더 많아졌다고 해요.
- 비타민c가 많어 잡티예방에 좋다고 해요.
4. 흰감자보다 단백질이 더 많아요.
- 흰감자보다 단백질이 130% 더 들어있다고 해요. 기존감자보다 열량과 탄수화물의 함량을 낮추었다고 해요.
5. 공복에 먹어도 부담이 적다고 해요.
- 일반 흰감자에 비해 아린 맛이 적어서 생식으로 먹어도 된다고 해요.
6. 심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을 줘요.
- 콜레스테롤을 낮추어 준다고 해요.
아이간식 빨간감자 삶는법
아이간식으로 적감자를 삶았어요.
껍질도 갈라져 있어서 삶을 때 껍질을 벗기지 않아도 되네요.
흰감자보다 무르고 쉽게 으스러지고 잘 퍼지네요. 포슾포슬해서 매시드 포테이토와는 맞지 않은 감자라고 해요.
1. 감자가 다 잠길 정도로 물을 부은 후 소금 반 숟가락을 넣고 30분간 삶았어요.
- 감자를 삶는 것이기 때문에 물을 작게 할 필요가 없어요.
만약 물이 작다면 냄비 바닥이 탈 수도 있어요. 저도 인터넷에서 감자를 삶을 때 감자의 반 정도를 물을 넣으라고 했는데 그렇게 하다가 냄비를 태웠어요. 그 뒤로는 감자 모두가 잠길 정도로 물을 많이 넣어요. 어차피 삶는 것이니.
맛있어서 두 번째로 삶게 되었네요. 하루에 2번 감자를 삶아서 먹다니. 아이간식으로도 좋네요. 아이들도 너무 좋아해서 삶아서 접시에 닮기가 무섭네요.
보글보글 감자가 익어가고 있어요.
젓가락으로 찔러서 익은 정도를 살펴보았어요. 다 익었어요. 30분이면 포슬포슬 적감자 삶기가 끝이 나요.
수미감자에 비해 당도가 높고 맛이 진하며 식감이 부드럽네요. 적감자를 삶고 보니 속이 더 고구마와 비슷하네요. 그런데 맛은 당도가 높은 감자맛이예요.
컬러푸드의 하나인 적감자를 삶아 먹어보았어요. 감자가 잠길 정도로 물을 넣고, 소금 반 숟가락 넣고 30분간 푹 삶아주세요.
너무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적감자 삶기.
아이들 건강간식으로 삶은 적감자 요리 추천해요. 포슬포슬한 적감자의 매력에 한 번 빠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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