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선물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 3권 세트

  "어린이날 선물 뭐 받고 싶어?"
  "점박이 공룡책."
  "응? 점박이 공룡책."
  "학교 도서관에 있었는데 지금은 없어."
 어린이날선물로 좀 괜찮은 것을 사 주려고 했어요. 도련님께 받은 이마트 상품권이 아직 20만원 남아 있었거든요.
 이번 어린이날 쓰자.

 그런데 딸아이가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책을 사달라고 하네요.
 공룡을 좋아하는 6살 아들 녀석은 이해가 되는데 딸아이가 공룡책을 사달라고 하는 것은 의외였어요.

  5월 3일 저녁 늦게 예스24에서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 3권 세트를 주문했어요. 5월 5일이 공휴일이니 5월 6일날 도착을 하겠네요. 딸아이에게 이야기를 하니 괜찮다고 하네요.

  5월 6일 택배가 도착을 했어요.
  이번 택배는 딸아이의 책이다 보니 딸이 택배아저씨가 빨리 오기를 바랬네요.

- 구입한 책 :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3권 세트 (아가 타르보사우르스 점박이+점박이와 애꾸눈의 대결+점박이, 가족을 구하다!)
 - 구입가격 : 정가 33,000원/구입가 29,700
 - 저자 : 이용규, 한상호 뤈저/올리브 스튜디오, 드림써치 C&C
 - 출판사 : 웅진주니어

 아들과 딸이 좋아하는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책.
 애니메이션 그림책이다 보니 영화를 보는 느낌이 드네요. 아이들은 TV에서 봤다며 이야기를 해 주네요.
 타르보사우르스, 부경고사우르스, 해남이크누스, 친타오사우루스.
 이 공룡들은 우리나라에 집중 서식했던 공룡들이라고 해요.
 어떻게 아이들은 공룡의 이름을 다 알까요?
 제가 아는 공룡은 티라노사우르스, 트리케라톱스뿐인데......

6살 아들을 위해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을 읽어주었어요.
 아이책을 읽어주다 보니 엄마가 더 책에 빠져 드네요. 감정이입까지.
 8000만 년 전 타르보사우르스 가족의 막내로 태어난 점박이가 포악한 티라노사우르스 애꾸눈에게서 가족을 잃게 되었어요. 1권을 읽으면서 혼자 남게 된 점박이를 보면서 너무 안타까웠어요.

 이런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어른이 된 점박이는 애꾸눈으로부터 자신의 가족을 지켜내네요.
 점박이 아이가 한 명만 남아서 마음이 쓰리네요. 점박이의 아내도 첫째, 둘째 아이도 하늘나라로 갑니다. 그래도 점박이의 행복을 바래봅니다.
 점박이 영화가 책으로 되었네요.
 역동적인 그림책이 공룡을 좋아하는 아들의 마음을 사로잡네요.

 어린이날 선물로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을 사달라고 한 아이들.
 책은 선물로 사달라고 하지 않아도 그냥 주었을텐데......
 암튼 이번 어린이날선물은 부담없이 지나갔네요. 재미있게 공룡책을 읽어주어야겠어요.

 언젠가 엄마도 우리 아들처럼 공룡의 이름을 많이 아는 날이 오겠지요.^^

- 어린이날 선물 장난감총 파워레인저 다이노포스 스페이스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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