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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의 여름방학.

  방학마다 영화를 한 편씩 보러가자며 나름의 약속을 하고 있어요. 이번 방학에 이이들과 함께 본 영화는 슈퍼배드3예요.

  어린이영화를 검색하니 볼 것이 슈퍼배드3밖에 없어서 고민할 필요가 없었어요.

  단 슈퍼배드1, 슈퍼배드2를 보지 않고 슈퍼배드3을 볼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조금 있었어요. 

  그러나 그 걱정은 기우였어요. 앞 스토리를 몰라도 재미있게 볼 수 있었어요.

  이제 슈퍼배드3의 매력에 한 번 빠져볼까요?

1. 애니메이션의 상상력과 음악이 만나다.

  슈퍼배드3는 아아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영화였어요. 90분 동안 기분 좋게 웃는 아이들을 보았어요.

  어른의 경우 슈퍼배드3 영화에 나오는 음악이 좋았어요. 브래트와 그루가 결투를 할 때 댄스배틀을 하는 것과 풍선껌 공격이 상상력을 키워주네요.

  브래트가 나올 때 등장하는 1980년대 팝송은  어른이 된 저에게는 반가움으로 다가왔어요.

2. 개성있는 캐릭터

  제가 인상깊게 본 캐릭터는 악당 브래트예요. 최고의 아역배우였지만 시간이 흘러가면서 아역으로서 매력이 없어져 이제는 진짜 악당이 되어버린 브래트. 

  악당 브래트를 놓쳐서 악당퇴치연맹에서 퇴출된 그루와 루시. 

  그루의 쌍둥이 동생은 어떻게 생겼을까?  대머리에 코가 뽀쪽하게 나온 그루와 닮지 않았을까?

  그루의 동생 드루는 반전외모를 보여주네요. 동생 드루는 풍성한 머리숱을 보유하고 있네요. 알지 못했던 쌍둥이 동생 드루. 알고보니 그루의 아버지는 엄청난 악당이었다고 해요.  

  그루는 브래트에게 다이아몬드를 찾아 연맹에 다시 복귀를 하고 싶은 반면 동생 드루는 형에게 악당의 자질을 배워서 아버지의 뒤를 잇고 싶어하네요.

  그렇게 의기투합하여 브래트에게 다이아몬드를 뺏으러 가는 두 형제의 이야기가 주인 슈퍼배드3.

3. 미니언즈, 주인공은 나야나

  귀여운 악당 미니언즈. 그루가 악당이 되지 않자 삐지는 모습도 귀엽네요. 

  슈퍼배드3 포스터를 보았을 때 미니언즈가 주인공인 줄 알았어요. 그러나 영화의 실제 주인공은 그루라는 사실.

  6살, 8살 아이들이 웃음을 터뜨렸던 부분은 미니언즈가 나오는 부분이 많았다는 것. 미니언즈는 매력덩어리이네요. 미니언즈에 대해서 잘 알지 못했는데 미니언즈에 대해서 더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았어요.

  사실 슈퍼배드3를 보면서 많이 등장하는 그루보다 잠깐 나와서 임팩트를 주는 미니언즈가 주인공처럼 느껴졌어요.

  미니언즈를 보지 않았는데 미니언즈를 챙겨서 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린이영화로 선택한 슈퍼배드3.

  아이들은 너무 재미있었다며 영화를 보는 내내 싱글벙글이네요.

  엄마, 아빠는 시원한 영화관에서 슈퍼배드3를 보다가 살짝 졸았네요. 한 타임이 어른들에게는 지루한 점이 있어요. 영화관 에어컨 밑에서 살짝 조는 바람에 여름에 개도 안 걸린다는 감기에 걸려서 편도가 부었어요.

  아이들과 슈퍼배드3로 함께한 영화 관람.

  이제는 컸다며 어린이영화도 팝콘과 콜라를 먹으며 끝까지 앉아있게 된 6살 아들. 영화의 웃음코드를 알고 일기까지 적은 8살 딸.

  엄마, 아빠는 택시운전사를 더 보고 싶었지만 너희들 때문에 슈퍼배드3를 보며 하나의 추억을 만들었구나.

  겨울방학에는 어떤 영화를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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