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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줄거리 아니예요. 그냥 영화 암살을 보고 난 후의 느낌이예요. 암살을 보지 못하셨다면 꼭 한 번 보세요. 영화관에 들어가서 암살을 보다 1시간쯤 지났을까? 화장살에 너무 가보고 싶은 거예요. 그러나 영하가 너무 재미있어서 남은 한 시간 반을 참았네요. 화장실을 참은 것은 힘들었지만 너무 재미있어서 남편과 또 보러 가고 싶은 영화이네요.
암살을 보러 가실 것이면 암살 후기를 보지 말고 가세요.
7월 22일 암살이 개봉하고, 그 뒷날 암살을 보러 갔어요. 암살에 대해서 아는 것은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오달수가 나오는 영화라는 것만 알고 갔네요. 연평해전과 암살 중에 어떤 것을 볼까 고민을 했던 것은 사실이예요.
그러나 여자임에도 불구하고 예쁜 전지현을 보기 위해 암살을 선택했어요. 티켓파워는 무시할 수 없나 봐요. 암살을 보기 전까지만 해도 하정우를 좋아하지는 않았으니깐요.
영화 속에서 전지현은 아무 옷이나 입어도 참 예쁘네요. 도둑들에서 보여주었던 와이어액션처럼 전지현 만이 할 수 있는 액션 장면이 많이 나오네요. 과연 여자배우 중에 전지현 만큼 액션을 할 수 있는 배우가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최동훈 감독은 전지현의 매력을 알고, 그 매력이 더 빛날 수 있게 해 주는 감독이 아닐까 싶네요. 진하지 않게 화장을 해도 저렿게 예쁠 수 있을까?
최동훈 감독은 범죄의 재구성(2004), 타짜(2006), 전우치(2009), 도둑들(2012)을 연출한 감독님이시네요. 최동훈 감독도 믿고 볼 수 있는 영화를 만드는 감독님이시네요.
암살에서 임시정부요원 염석진 역을 맡은 이정재!
15kg 체중 감량을 하고, 48시간 무수면을 하면서 연기의 혼을 보인 이정재. 일제시대의 시대적 배경의 한 인물을 너무 잘 묘사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염석진을 보면서 이정재가 아니면 누가 이만큼 완성도가 있는 인물을 연기했을까!
이정재가 맡은 염석진이라는 캐릭터가 있었기에 극의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놓칠 수 없었어요. 일제시대에 있을 뻔한 인물의 심리까지 잘 표현한 악역 아닌 악역이네요.
역사적으로 친일파들은 바로 친미반공으로 미국과의 새로운 관계를 형성했지요. 이 과정에서 대한민국이 건국하고 친일파를 심판하는 반민특위를 만들었어요. 그러나 미국을 등에 업은 친일파의 방해로 친일파는 오히려 독립군보다 더 많은 지위와 부를 누리게 되지요.
친일파는 이승만 대통령을 뒷배 삼아 정치적으로 자리를 잡게 되었네요.
암살에서 하정우는 상하이 무법자 하와이피스콜 역을 맡았어요. 개인적으로 하정우를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았는데 암살을 보면서 하정우가 참 매력이 많은 배우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어느 역이어도 하정우가 맡으면 그냥 자연스럽다는 말이 맞네요.
눈빛 또한 사람을 끄는 매력이 있다는 것을 이번 작품에서 보여주었어요.
암살을 보녀서 나라의 독립을 위해서 자신의 목숨도 아까워하지 않고 조국에 받쳤던 독립운동가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아직 암살을 보시지 않으셨다면 내용을 알고 가지 말라는 말을 하고 싶네요. 그냥 영화를 보면서 이야기를 알고 가라고 말이예요. 제가 보는 암살의 평점은 10점 만점에 9.5점이예요. 마지막에 제가 살았으면 하는 배우가 죽었기 때문이예요. 살아서 아름다운 사랑을 보고 싶었는데......
(사진출처 : 영화 '암살' 스틸컷/사진 저작권은 쇼박스미디어플렉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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