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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이브 남편의 핸드폰 갤럭시s4가 고장이 났습니다. 그것도 모르고 회식으로 늦게 오는 남편을 기다리며 걱정을 했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라 아이들과 함께 맛있게 저녁을 먹기로 했는데..... 연락이 되지 않는 남편.
조금 삐졌답니다. 회사 동료에게 빌려서 전화를 해 주면 조금 덜 걱정을 했을 텐데. 아이들이 남편이 오기를 기다렸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를 외식을 하면서 보내려고 말입니다.
1시간을 기다렸습니다.
현관문이 열리고 남편이 왔습니다. 왜 전화를 받지 않았냐고 서운함을 폭파시키며 화를 내었더니 오히려 자신이 화를 내는 것입니다. 폰이 되지 않는다고 말입니다.
세상에. 올해 3월 산 갤s4폰인데......
떨어뜨려서 그런 것 아니냐고 했더니 자신은 죽어도 그렇게 실수로 떨어뜨리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사실 회사 회식으로 술이 취해서 온 남편이랍니다. 이놈의 회식이 웬수이지.
2015년 크리스마스 이브의 해프닝이었습니다. 2015년 크리스마스 이브는 가족과 함께 외식을 하면서 보내려고 했는데 그놈의 회사 회식을 24일 매번 있습니다. 그래도 이번이 가장 빨리 퇴근을 했습니다. 저녁 6시에 왔으니 말입니다.
분명 술에 취해서 s4를 한 번 떨어뜨려서 액정이 깨진 듯 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12월 29일 남편의 핸드폰을 수리하러 가 보았습니다. 참 남편이 다양한 경험을 하게 해 준다며 한마디를 했습니다. 평소 제가 핸드폰을 더 많이 떨어뜨리는 편인데 갤s3는 참 튼튼한가 봅니다.
진주삼성전자서비스센터 갤럭시s4 액정 고장 수리하기
진주삼성전자서비스센터는 진주이마트 앞과 진주성 앞에 위치를 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디지털프라자 성지점 2층이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입니다.
저는 평소에 삼성전자 디지털프라자 성지점 1층에만 전자제품을 사기 위해서 구경을 가 보았습니다. 2층에 이렇게 큰 삼성전자 서비스센터가 있는 줄은 처음 알았습니다. 아마 남편의 핸드폰 액정이 나가지 않았다면 계속 모르고 지냈을 것입니다.
삼성전자 서비스센터 진주점에 가니 규모도 엄청나게 크고 핸드폰을 수리하러 오신 손님도 정말 많았습니다. 남편은 자신만 그렇지 않고 많은 사람이 핸드폰이 고장나서 온다고 아주 떳떳하게 이야기를 합니다. 이 남자 정말....
번호표를 뽑고 바로 번호를 부르셨습니다. 가서 핸드폰이 고장이 나서 왔다고 이야기를 하니 "이름을 부를 때까지 조금만 기다리세요. 한 15분 정도 걸릴 거예요" 라고 친절하게 이야기를 해 주셨습니다.
15분을 기다리며 주변을 둘러보았습니다.
'당사는 고객님의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서 휴대전화 수리시 임시 백업한 데이터를 시스템에서 자동 삭제하고 있습니다'는 간판도 보였습니다.
'휴대폰 엔지니어의 상담, 점검 시간은 평균 30~40분 소요됩니다. 인터넷 예약 고객님, 제품이 침수 또는 파손되었거나 급한 용무로 맡기고 가셔야 할 고객께서는 저희 여직원에게 문의 바랍니다.'라는 안내 내용이 보였습니다.
저는 핸드폰 수리를 위해서는 2~3일은 걸릴 줄 알았는데 30~40분이 소요된다고 하니 너무 신기했습니다. 그렇게 빨리 수리가 된다는 사실에 남편과 함께 놀랐답니다.
저희는 화요일 10시 40분쯤에 갔는데 생각보다 혼잡하지 않아서 서비스를 바로바로 받을 수 있었답니다.
삼성전자 서비스센터 혼잡시간 안내
연휴 이후 또는 월, 화요일은 혼잡하여 평일 11:00~15:00 사이를 피하시면 더욱 빠른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15분을 기다리니 한 엔지니어가 저희를 부릅니다. 그 분에게 갔더니 핸드폰의 상태를 말해주셨습니다. 액정 고장으로 액정을 교환하시겠냐고 물으셨습니다. 약정24개월 2015년 3월에 산 핸드폰이기에 수리를 부탁드렸습니다.
액정 수리 가격이 115,000원!
가지고 간 현금이 없어서 카드가 되냐고 물어보았더니 카드도 된다고 말씀을 해 주십니다.
짠돌이 남편 속이 좀 아프겠습니다. 아마 이제는 더 조심을 할 듯 합니다. 저보다 더 배가 아파할 남편이기에 잔소리를 그만했습니다.
엔지니어분께서 액정 교체시 15분 정도 걸린다고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이름이 다시 불릴 때까지 기다리라고 하셔서 저희는 진주 삼성전자 서비스센터 의자에 앉았습니다. 30분이면 뚝딱 핸드폰 액정을 고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 서비스센터는 시설이 참 좋았습니다. 갤럭시s4 액정을 고치는 동안 컴퓨터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기다리는 것이 힘들지 않았습니다.
핸드폰도 충전을 할 수 있었습니다. 배터리가 많이 없어서 조금 충전을 했습니다.
텔레비전도 볼 수 있게 의자가 잘 세팅이 되어 있었습니다.
드디어 이름이 불렸습니다. 엔지니어 앞으로 가서 핸드폰 갤4의 액정이 나오는 것을 확인하고 카드 결제를 했습니다. 115,000원. 아구찜을 사 먹어도 4번이나 사 먹을 수 있는 금액입니다. 계산을 하고 남편을 한 번 째려 보았습니다.
아마, 남편은 모를 것입니다. 한 번 째려 보아야 제 속도 풀릴 듯 했습니다.
남편이 파란 상자를 받았습니다. 무엇이냐고 물으니 깨진 s4의 액정이라고 합니다. 그것을 왜 가지고 오냐고 물으니 두고 두고 보면서 반성을 할 것이라고 합니다. 아마, 저보다 속이 더 쓰릴 남편이랍니다.
남편의 액정이 고장난 핸드폰 갤4입니다. 액정이 많이 깨진 듯 하지 않은데 화면이 하나도 나오지 않았답니다.
남편의 고장난 핸드폰 액정 뒷면을 보니 참 신기했습니다. 이렇게 떼어내어서 액정을 바꿀 수 있다는 사실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남편 덕분에 심심하지 않은 듯 합니다. 갈 일이 없었던 진주 삼성전자 서비스센터도 잘 구경하고 왔답니다.
남편, 다음에는 조심하자. 한 번 더 그러면 문 안 열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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