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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을 사러 시장에 갔어요. 고등어를 살까하다 했는데 전갱이가 보이네요. 전갱이를 5,000원치 6마리 샀어요. 고등어와 전갱이가 비슷해서 고등어 대신 다른 생선이 없는지 생선가게를 스캔했어요.
"이 생선 구워 먹을 수 있나요?"
"네. 참조기 맛있어요."
"참조기 얼마예요?"
"만 원이예요. 국산이예요."
"이것 어떻게 구워 먹어야 해요? 내장 빼야 하나요?"
"비늘만 벗겨서 소금 조금 뿌려서 먹으면 돼요."
"비늘 벗겨 주시면 안돼요?"
"비늘 벗겨주면 오늘 장사를 못해요."
비늘을 벗길 수 있을까 의심을 하며 참조기 만 원어치를 검은 봉지에 담아왔어요.

그렇게 사온 참조기 손질에 들어가기 시작했어요. 손가닥만한 조기들이 참 많네요. 언제 다 손질하지?

참조기 손질은 간단해요. 지느러미를 떼어준 후에 비늘을 제거해주면 되네요.
가위로 옆지느러미와 아래 지느러미를 잘라주세요.

꼬리쪽에서부터 머리쪽으로 비늘을 칼로 긁어주세요. 처음 생선을 만질 때는 보이지 않았던 비늘이 많이 나오네요.

손질을 다한 참조기에 저는 소금을 뿌리지 않았어요. 아이들이 먹을 것이여서 구운 후에 양념장에 찍어 먹도록 했어요.

저희 집의 디오스광파오븐이 바로 생선 전용이예요. 디오스광파오븐에 생선을 넣으면 집에 생선냄새가 많이 나지 않아요. 그래서 생선을 좋아하는 딸을 위해 광파오븐을 생선오븐으로 하고 있어요.

참조기 손질을 마친 것이예요. 만 원 어치의 양이 많아서 냉동시켜서 먹고 싶을 때 해동해서 구워 먹어야겠어요.

지퍼팩에 참조기를 넣어서 생선이 먹고 싶을 때 구워 먹으면 좋아요. 겹치지 않게 넣어두면 떼기 쉬워요.

지퍼팩에서 잘 냉동이 된 참조기의 모습이예요. 이번 주 맛있는 참조기를 냠냠 먹는 재미에 빠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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