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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문일: 2018년 여름방학 토요일
 - 방문한 사람: 남편, 저, 딸, 아들
 - 소요비용: 29,400원
입장료 및 장비 대여 어른5,500원×2명+아이 3,500원×2명=2,000원, 매점 9,400원 (마이구이 2개, 훈제달걀 4,900원/1,500원짜리 컵라면 3개)
 - 논 시간: 10시~13시 30분
(12시부터 12시 25분까지 빙상 점검시간이예요.)
 - 빙상장 팁: 위 아래 겨울옷을 꼭 가지고 가세요. 여름에도 매우 추워요. 물, 간단한 간식을 가져가세요. 스케이트 타다보면 배가 많이 고파요. 

  "영어 단어 50개 외우면 스케이트 타러 가자. 엄마가 아빠 설득할게."
 남편은 이번 방학에는 세부로 3박 5일 여행을 간다고 다른 체험학습은 가려고 하질 않네요.
  "딸이 스케이트장 간다고 영어 단어 열심히 외웠어. 이번에 미션 달성 축하해주어야 다음에도 열심히 하지."

  질질질.
  주말인 오늘도 남편과 저는 아이들을 데리고 창원 도계동 의창스포츠센터 빙상장으로 향했어요.
  10시.
  의창스포츠센터 빙상장이 오픈했어요.
  방학에 주말이고 여름이다 보니 엄청 많은 인파들이 몰렸어요.
  저희처럼 가족끼리 온 팀도 있고 태권도 학원에서 단체로 오신 팀도 있네요.

  여름옷 위에 겨울 체육복을 입었어요. 그런데 추위를 많이 타는 저는 좀 추웠어요. 패팅 가져올 걸 하는 후회가......
  스케이트를 대여했어요.
  아이들을 위해서 엄마, 아빠도 함께 탔어요. 이제 저는 아이들보다 못 타서 다음에는 그냥 구경만 하려고 해요.
  안전요원이 있지만 인파가 너무 많으면 혹시 다른 사람 때문에 넘어질 수 있으니깐요.
  창원 스케이트장 이용수칙이예요.
  장갑은 본인이 챙겨와야 해요. 장갑을 가져오지 않았다면 지하 1층에 가면 500원에 면장갑을 살 수 있어요.
  남편 장갑이 없어서 500원에 샀어요.
  스케이트를 타기 전에 헬멧을 착용했어요.
  의창스포츠센터에서 무더위쉼터도 이용하네요. 폭염에 빙상장애 오면 더위가 싹 사라지겠네요.
  너무 좋은 아이디어이네요.
  스케이트 타기 시작.
  올해 겨울 처음 간 7살 아들.
  이번이 2번째 방문이여서 탈 때마다 아빠가 손을 잡아주거나 벽을 잡아야만 탈 수 있었어요.
  몇 바퀴를 아빠와 손을 잡고 돌더니 선을 놓고 혼자 타네요.

  와!
  그 모습을 보고 너무 놀랐어요. 미는 것은 잘 되지 않지만 손을 놓고 혼자서 스케이트장을 걸어다니는 것이 신기하네요.
  7살 아들도 자신이 잘했다는 것에 기분이 좋은가 봐요. 계속 타려고 하네요.
  그래서 12시 점검시간에 매점에 가서 컵라면을 먹고 와서 1시간 정도 더 탔어요.

  다음에 다시 오자. 시원하게.
  이번 방학도 아이와 함께 즐겁게 스케이트를 타며 놀았어요. 우리 계속 좋은 추억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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