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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k8 하이브리드 1.6노블레스 A/T 투톤힐 차 계약을 했어요.
2009년식 아반떼 HG를 타고 있어요.
15만 킬로미터를 탔는데 연식이 오래되다 보니 떨림도 많네요.
40대가 되다 보니 차는 하차감이라며 주위에서 차를 바꾸라고 자꾸 권하네요.
어떤 차를 타느냐에 따라 인식이 달라진다고 하면서요.
예전에는 차는 승차감이었는데 요즘은 어떤 차를 타느냐가 그 사람을 표현해주는군요. 어떤 차에서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면서요.
원래 계획은 내년에 차를 바꾸어서 타려고 했어요.
신차가 나오는 시기가 길다 보니 제 계획대로 내년에 받겠네요.
작년 아반떼가 한 번 이상해졌어요.
핸들이 무거워지고 돌아가지도 않더니 EPS 경고등이 떴어요.
핸들락이 걸리고......
다행히 시골에 차가 없는 길이라 갓길에 주차를 했어요.
EPS 경고등이 무엇인지 찾아보니 아반떼 HG에 나오네요.
시동을 껐다가 켰다를 반복하면 EPS등이 꺼지고 운전도 가능하다고 해요.
다시 운전이 가능해서 출근을 했지만 또 이럴 수 있다는 것에 현대블루핸즈에 전화를 했어요. 핸들이 안 움직이면 큰일이 나잖아요.
차를 점검받고 무상수리를 받았어요.
고장이 나면 무상으로 고쳐준다고 하시더라고요. 80만 원 상당의 부품을 바꾸어서 넣었어요.
그 부분을 해결했으니 5년은 더 타겠다.
6학년 딸아이의 졸업 영상을 보다가 빵 터졌어요.
엄마, 돈 벌어서 나중에 차 사줄게요.
그 말에 딸도 내 차가 별로라는 것을 느끼고 있었네요.
딸이 커서 차 사줄 때까지 엄마는 못 기다리겠다.^^
남편에게 차를 바꾸자고 이야기를 하자 몇 년을 탔냐고 물어보네요.
14년째 타고 있다고 하자 깜짝 놀라네요.
자가 차가 아니다 보니 무디고 첫 차를 100만 원짜리 마티즈로 시작한 남편이다 보니 차에 대한 생각이 많이 없어요.
암튼 그랜저 하이브리드 풀체인지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려고 하다가 그렇게 되면 엄청 기다려야 할 것 같아서 K8하이브리드 노블레스로 결정을 했어요.
K8 중간으로 옵션을 컴포트(70만원), 드라이브와이즈(120만원), 전자제어서스펜션(90만원), HUD+스마트커넥트(160만원), 프리미엄(70만원), 스타일(100만원)을 선택했어요.
선루프와 메리디안 프리미엄 사운드는 옵션으로 선택하지 않았어요.
사실 메리디안 프리미엄 사운드도 넣으려고 했는데 남편이 시큰둥해서 뺐어요.
스타일도 안 넣은 것을 제가 넣자고 했거든요.
스타일 선택으로 18인치 힐을 선택하게 되었어요. 연비는 조금 떨어진다지만 디자인도 무시 못 하니깐요.
가장 고민을 많이 했던 부분이 HUD+스마트 커넥트(160만 원)이네요.
HUD는 많은 분이 좋다고 하던데......
빌트인 캠 화질이 별로이고 녹음이 되지 않는다고 하네요.
하필 두 개를 상술로 묶어놓았네요.
그래서 저희는 딜러에게 아이나비 QX 7000을 달고 싶다고 이야기를 했어요.
블랙박스를 따로 다는데 HUD 기능을 넣고 싶어서 선택을 했어요. 화면 앞에 나오면 분산이 되지 않고 좋으니깐요.
뭐, 돈이 더 들어서 나쁜 것은 없을 것이라 보았어요.
K8하이브리드 노블레스 가격은 41,480,000원, 옵션 가격 6,100,000원, 탁송료 223,000원에 감면 -2,301,183원으로 차량 가격만 45,501,817원이네요.
등록/부대비용은 공채 할인액이 15,500원, 취득세(7.0%) 2,495,570원, 번호판 금액 45,200원, 증지대/인지대 2,000원, 의무보험료 2,000원, 등록대행업체 수수료 30,000원으로 총 2,590,270원네요.
취득세가 7%여서 등록/부대비용도 만만치 않네요.
차값을 내는 방법은 일시불로 선택을 했어요.
현재 남편 통장에 차값이 있어요.
내년 4월까지 제 통장에서 해 보고 다 못 모으면 도와달라고 했어요.
지인에게 빌려준 돈 2,000만 원을 내년 2월 안에 받을 수 있어요.
주식, 가상화폐, 월급의 수당을 정리해서 2,800만 원을 모아보려고 해요.
집도 잘 이사하고 보니 돈을 모으는 목표가 필요한 것 같아서 차를 사는 것에 모으기로 했어요.
그 다음에는 부동산에 투자를 해야겠어요.
K8하이브리드 노블레스 차값은 총 48,092,087원이네요.
저희가 산 차 중에서 가장 비싼 차가 되네요.
인터스텔라그레이에 안은 브라운으로 선택을 했어요.
2017년 1월, 남편의 그랜저를 살 때도 좋은 차를 산다고 생각을 했는데......
좀 더 비싼 차를 사게 되었네요.
요즘은 차를 사면 딜러에게 돈으로 받아서 자신이 선팅을 할지 아니면 선팅과 블랙박스를 받을지 선택을 하면 된다고 하네요.
귀찮은 것을 싫어하는 저희는 딜러에게 루마 버택스 900과 아이나비 QX 7000을 해달라고 이야기를 했어요. 저희가 직접 업체를 통해 썬팅을 할 성격은 아니거든요.
저희가 원하는 썬팅과 블랙박스에 생활방수, 매트를 해주신다고 하시네요.
뭐, 이정도면 되었지.
지금부터 즐거운 기다림.
출고기간 12개월
12개월 뒤에 받을 K8 하이브리드를 생각하며 열심히 일하고 모아보아야겠어요.
2017년 그랜저 하이브리드를 샀을 때 가격이 34,609,470원이었네요. 이 때 혜택이 많았네요.
둘다 이 차값에 잘 샀다고 생각을 하네요.
그 때도 가격이 좀 된다고 생각을 했는데.
더 비싼 차로 K8까지 사게 되네요.
대출 없이 K8까지 살 수 있는 저희를 매우 칭찬합니다.
https://richwnaak.tistory.com/m/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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