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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가을 마트에서 꽃이 다 피고 난 후 줄기만 남은 칼란디바를 700원에 팔고 있었어요. 제가 사지 않으면 곧 버려질 것 같았어요.
   줄기만 보고 카랑코에인 줄 알고 사와서 키웠네요. 마른 줄기는 잘라주고, 영양제도 주며 정성을 쏟았어요.
  2018년 10월 제 정성에 보답하는 듯 칼란디바가 풍성하게 자랐네요.
  작년 꽃대가 올라오고, 올해 3월 22일 꽃을 피운 것을 보고 겹카랑코에 즉 '칼란디바'라는 것을 알았어요. 올해 봄 꽃을 피우지 않았다면 계속 카랑코에로 착각을 하고 있었을 것이네요. 
  2년이 지난 칼란디바는 마음대로 자란 것처럼 보여서 정리를 해 줄 필요가 있네요. 
  꽃망울이 맺힌 칼란디바를 빠르게 정리해주어서 내년 봄에는 예쁜 칼란디바 화분을 보고 싶네요. 꽃망울이 핀 그 자체만으로도 보는 즐거움이 있네요.

  예쁘게 칼란디바를 삽목하여 정리를 해 주자.
  가위로 줄기를 잘라주었어요. 자른 칼란디바를 꽃병에 꽂아둘까도 생각을 했어요. 이대로 꽂아 두어도 뿌리가 내리거든요.
  꽃망울이 핀 칼란디바를 보면서 혼자 흐뭇해하네요.
  2년 전에 사올 때보다 칼란디바 줄기가 두꺼워졌는데 너무 제 멋대로 자라버렸어요.
  그래서 이번에 과감하게 줄기를 정리하고 삽목에 들어가네요. 
  화분을 준비했어요. 이번에는 신문이 있어서 신문을 활용했네요.

  화분 분갈이를 할 때나 삽목을 할 때 바닥을 더럽히지 않는 것으로 신문지를 활용하면 가장 편해요. 다만 요즘은 신문을 많이 보지 않기에 신문을 구하는 것이 쉽지 않네요.
  영양분이 풍부하게 새 흙인 배양토를 담았어요. 새 흙의 좋은 영양분을 많이 먹으렴.
  칼란디바 삽목은 간단해요. 칼란디바를 흙에 꽂아주기만 하면 되네요. 
  칼란디바를 예쁘게 화분에 꽂아주었어요. 키가 너무 크지 않게 작게 키우려고 해요. 칼란디바는 아담 사이즈가 더 예쁘더라고요.
  두 개의 화분에 칼란디바를 삽목했어요. 
  꽃망울이 맺혀서 더욱 예쁜 칼란디바이네요. 
  칼란디바 꽃망울만 보아도 마음이 따뜻해지네요. 
  칼란디바 꽃이 피면 봄이 오는 것이니깐요.
  칼란디바는 단일식물이라서 밤이 길어야 한다고 해요. 당분간 저녁이 되면 칼란디바 화분 주변은 어둡게 해 주어야겠어요.
  가지치기를 했을 때 작은 가지는 따로 모아서 한 화분에 심었어요. 키가 맞아야 나중에 예쁘게 자라네요.
  이번 겨울 동안 칼란디바를 보면서 언제 꽃이 피어서 봄 소식을 알릴지 기다려보아야겠어요.
  삽목한 칼란디바 화분을 보고 아이들도 좋아하네요. 줄기가 너저분했던 칼란디바가 앙증맞게 키를 맞추어서 예쁘게 삽목이 되었다고요.

  칼란디바 삽목은 꽂꽂이처럼 화분에 꽂아주면 되고, 일주일 정도 물을 주지 않으면 된답니다. 너무 간단하지요? *^^*
  마트에서 처분하기 위해서 700원에 세일을 하던 칼란디바. 벌써 2년째 함께 하고 있어서 매번 볼 때마다 더 정이 가네요.
  김춘수의 '꽃'처럼 칼란디바는 저에게 와서 하나의 의미가 되었네요.
  계속 시간의 흐름에서도 칼란디바와 더 많은 의미를 만들어가고 싶네요.

- 700원 카랑코에 키우기, 1년 후
- (겹카랑코에 키우기) 칼란디바 꽃이 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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