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2월 23일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대한항공 점보스와 LIG손해보험 그레이터스의 경기가 열렸습니다.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승점 3점이 간절한 대한항공, 쉽게 지는 것이 아닌 멋진 경기를 보여주고 싶은 LIG손해보험 그레이터스. 봄배구를 대한항공이 할 수 있는 불씨를 오늘 경기에서 살릴 수 있는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경기였습니다.
  대한항공의 용병선수인 마이클 산체스가 허리 부상 중이고, 신영수 선수 또한 허리가 불편한 상황입니다.

  1세트 경기 시작!
  1세트는 대한항공이 리드를 유지했습니다. 1세트 중반 산체스 선수의 오픈 공격과 김형우 선수의 오픈 공격이 성공해서 편한 마음으로 경기를 할 수 있었습니다. LIG손해보험의 안타까움 범실. 팀으로 다시 복귀한 김학민 선수의 활약으로 23-19까지 점수 차이가 납니다. 김철홍 선수와 산체스의 득점으로 25-19로 대한항공이 1세트를 가져갑니다.
  1세트 경기는 재미있지는 않았습니다. LIG손해보험이 치열하게 경기를 해 주었으면 했는데 세트 중반부터 대한항공에게 계속 끌려가서 배구를 보는 시청자로서는 흥미가 떨어졌습니다. 에드가 말고 다른 LIG손해보험 국내선수가 조금만 잘한다면 좋겠습니다. 에드가 선수는 충분히 자기 몫을 하고 있습니다.

  2세트 시작!
  2세트 초반까지는 재미있었습니다. 10-10의 동점 상황. 그러나 LIG손해보험의 범실과 함께 에드가 선수의 공격이 3번이나 실패로 돌아갑니다. 에드가 선수만 잡으면 되는 대한항공이다 보니 더욱 그러합니다. 반면 허리 부상인 마이클 산체스는 2세트 펄펄 날아다니며 25-16으로 2세트를 가져갑니다.

  3세트 시작!
  3세트부터 정말 재미있는 경기였습니다. 3세트 초반에는 대한항공이 9-6으로 앞서갑니다. 하지만 LIG손해보험이의 이강원 선수의 공격이 성공을 합니다. 이강원 선수는 김요한 선수 대신 나와서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끔 LIG손해보험의 경기를 보면서 김요한 선수가 주포 공격수가 맞는지 의심이 될 때가 있습니다.(김요한 선수의 팬들에게는 죄송하지만.)
  3세트에서는 이수황 선수의 공격도 통합니다. 에드가의 공격이 성공하며 LIG손해보험이 앞서갑니다. 애드가 선수와 하현용 선수가 산체스의 공격을 막아낼 때는 짜릿하기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대한항공의 산체스 선수는 18-19까지 쫓아갑니다. 허리가 불편한 신영수 선수까지 코트로 나왔으나 3세트는 22-25로 LIG손해보험이 가져갑니다.

  4세트 시작!
  오늘 경기의 4세트는 30경기보다 더 중요한 경기입니다. 4세트 초반에는 대한항공이 앞서갑니다. LIG손해보험의 아쉬운 범실. 13-8이여서 대한항공이 쉽게 이긴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산체스의 범실이 계속 되고,LIG손해보험의 블로킹이 살아납니다. 하현용 선수의 블로킹으로 15-15로 동점이 됩니다.
  4세트의 시작은 지금부터인지도 모릅니다. 두 팀간의 경쟁이 치열해집니다. 17-16으로 양준식 선수가 신영수 선수의 공격을 막아냅니다. 이에 신영수 선수가 빠지고 김학민 선수가 들어옵니다. 긴장되는 랠리 속에 에드가 선수의 공격을 김학민 선수가 막아내어 17-17로 동점이 됩니다. 에드가의 공격 성공으로 18-17이나 정영호 선수의 서브 실수로 다시 동점. 이수황 선수의 속공으로 19-18로 lig가 앞서가나 김학민 선수의 공격 성공으로 19-19로 동점. 에드가의 블로킹으로 20-19. 곽승석 선수의 공격 성공으로 20-20 동점. 

  에드가의 공격 성공으로 21-20. 김진만 선수의 공격 실패로 21-21. 산체스의 공격 성공으로 22-21. 산체스의 서브 실패로 22-22. 감독도 보는 팬들도 마음을 졸이게 되네요. 외국인 선수들이 후위에 있는 상황이예요. 김종민 감독이 산체스의 엉덩이를 토닥여주네요. 산체스의 공격성공 23-22. 에드가의 공격 성공으로 23-23. 김학민의 공격 성공으로 24-23. 4세트만 7번의 동점의 상황이 반복되었습니다. 이번 4세트 경기는 명승부였습니다. 김학민의 서브를 불안하게 받은 lig손해보험은 공격실패로 25-23으로 대한항공이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를 합니다.

  오늘 경기에서 대한항공 용병선수 마이클 산체스 선수는 30득점을, 오늘의 선수로 뽑힌 곽승석 선수는 15득점을, 군대에서 팀으로 복귀한 김학민 선수도 11득점을 올립니다. LIG손해보험은 토마스 에드가 선수가 28득점을 올렸지만 국내선수들의 활약이 아쉬웠습니다.

  대한항공은 5연패를 끊고 준플레이오프에 대한 희망을 살렸습니다. 대한항공은 승점 3점을 추가하여 15승 16패 46점이 되었습니다. 현재 현대캐피탈은 14승 16패 46점입니다. 대한항공이 승리경기 수가 현대캐피탈보다 앞서서 4위입니다. 2월 25일 현대캐피탈과 OK저축은행의 경기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도 있습니다.
  봄배구를 향한 희망을 살린 대한항공!
  봄배구를 할지 배구를 좋아하는 팬으로서 준플레이오프에 어떤 팀이 올라서 스포츠맨십을 자랑할지 벌써 기대가 됩니다.
(사진출처 : kovo)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