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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1일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정규리그 최종라운드인 6라운드 수원한국전력 빅스톰과 구미 LIG손해보험 그레이터스 경기가 열렸습니다.
2월1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팀 창단 이후 최다인 9연승을 이룩한 한국전력은 현대캐피탈에게 1-3으로 패하면서 연승 기록을 마무리했습니다. 상승하던 팀 사기가 꺽일 수 있기 때문에 오늘 경기에서 이겨서 분위기를 살릴 필요가 있습니다. 한국전력 연패는 안 돼! 정규리그 남자배구가 재미있게 끝까지 2위 싸움에 하자.

(사진출처 : kovo)
1세트 시작!
한국전력이 LIG손해보험을 압박하며 17-12로 격차를 벌이며 기선제압을 했습니다. 5점 차이인데 어떻게 잡겠는가 했습니다.
그러나 한국전력의 범실이 계속되고 LIG손해보험의 외국인용병선수 토마스 에드가가 살아나면서 17-17으로 동점이 되었습니다. 에드가가 잘하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계속되는 역전과 재역전의 반복 속에 누가 1세트를 가져갈지 예상을 하기 어려웠습니다. 30-30의 접전에서 쥬리치의 강 스파이크가 성공을 합니다. 에드가의 백어택을 쥬리치가 가로막기 득점으로 마무리를 지으며 32-30로 한국전력이 1세트를 가져갑니다.
lig손해보험에게는 아쉬움이 많이 남을 1세트였습니다.

(사진출처 : kovo)
2세트 시작!
1세트의 분위기를 이어서 2세트 초반 상승세로 5-1로 앞서갑니다.
주심이 전광인선수가 안테나를 건드렸다고 합니다. 이에 신영철 감독이 비디오판독을 요청합니다. 다시 돌려서 보니 lig손해보험 공격수가 공으로 안테나를 건든 것입니다. 하지만 신영철 감독이 비디오판독을 요청한 것은 전광인 선수의 안테나 터치에 관한 것이였기 때문에 노플레이가 됩니다.
신영철 감독이 재심요청까지 하지만 바뀌지 않습니다. 상대공격수의 실수가 확인된 가운데 노플레이라니. 이 부분에 관한 룰이 내년 바뀌어야 한다고 봅니다.경기지연에 대한 신영철 감독이 반칙을 받습니다.
전광인, 쥬리치, 전광인 선수의 공격 실패. 전광인에게 3인 블로킹이 붙습니다. 2세트 중반 쥬리치가 빠집니다. 쥬리치가 빠진 상황에서도 전광인 선수, 서재덕 선수의 활약이 돋보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전광인 선수는 2세트에만 9득점을 올립니다. 그 결과 25-19로 2세트도 한국전력이 가져옵니다.

(사진출처 : kovo)
3세트 시작!
3세트는 LIG손해보험이 앞서갑니다. 전광인 선수, 쥬리치 선수, 최석기 선수의 활약으로 22-22로 동점이 됩니다.노재욱 선수의 블로킹 성공, 에드가의 스파이크 성공으로 LIG손해보험이 25-23로 3세트를 가져갑니다. LIG손해보험의 에드가 선수가 잘하는데 국내선수들이 조금만 잘해준다면...... 조금 아쉬움이 남습니다.

(사진출처 : kovo)
4세트 시작!
두 팀의 경기가 참 재미있습니다. 14-15로 LIG손해보험이 앞서갑니다. 그러나 하현용 선수의 서브가 실패해서 15-15로 동점이 됩니다. 하경민 선수와 쥬리치 선수의 연속 블로킹으로 17-15로 앞서갑니다. 쥬리치 선수의 공격 성공에 하경민 선수의 속공으로 25-22로 세트스코어 3-1로 이깁니다.

오늘 경기에서 토종거포인 전광인 선수가 20득점, 외국인 주포 미타르 쥬리치 선수가 17득점, 최석기 선수가 13점, 하경민 선수가 11점, 서재덕 선수가 10점을 기록하며 토종 선수 네 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습니다. 한국전력의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돋보입니다.
시즌 첫 3연승을 노렸던 LIG손해보험은 에드가 선수가 29득점, 손현종 선수가 17득점으로 선전합니다. 그러나 김요한 선수, 하현용 선수, 김진만 선수는 조금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번 승리로 수원 한국전력은 창단 후 첫 20승을 달성했습니다. 승점 3점을 보태면서 3위인 한국전력은 20승 11패로 승점 56점이 됩니다. 2위인 OK저축은행은 21승 9패로 승점 59점입니다. 현재 승점 3점 차이입니다. 내일 OK저축은행과 우리캐피탈의 경기가 있었습니다. 우리카드가 고춧가루팀 역할을 확실히 했으면 좋겠습니다. 남자배구가 더 재미있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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