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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2월 10일
NH농협 2014~2015 V리그 5라운드 1위 삼성화재와 2위 OK저축은행의 경기가 있었습니다. 대전 충무체육관에는 시즌 최다인 5215명의 관중이 입장할 정도로 미리보는 챔프전을 즐기려는 사람들의 열기가 느껴집니다.
저희 가족도 퇴근을 하고 바로 배구채널로 티비를 틀었습니다.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와 안산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 경기가 궁금했기 때문입니다. 치열한 접전을 예상하며 말입니다.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와 안산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의 경기는 많은 스토리가 있었습니다. 1, 2위 팀의 경기일 뿐 아니라 5라운드 두 팀의 경기 결과에 따라서 1위와 2위 순위가 바뀔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OK저축은행은 8연승을 달성했습니다. 삼성화재에게 이기면 9연승이 됩니다.
삼성화재와 OK저축은행은 사령탑간의 대결 또한 재미있습니다. 사제지간인 두 감독. 스승인 신치용 감독에게는 우승의 관록이 있고, 제자인 김세진 감독에게는 젊음의 패기가 있습니다.
저는 경기 전의 사전인터뷰를 잘 보지 않는데 신치용감독과 김세진감독의 사전인터뷰는 유심히 보았습니다. 삼성화재 블루팡스 신치용감독은 최는 삼성화재의 플레이가 예전 같지 않다며 한 세트만 따도 다행이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입니다. 신치용감독은 경계대상선수로 오버헤드 리시브가 좋은 송희채선수를 뽑았습니다.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 김세진감독은 쉽게 끝날 것 같지는 않다고 말을 했습니다. 김세진감독은 경계대상선수로 과감성과 배짱을 가진 유광우선수를 뽑았습니다.
외국인 용병 또한 볼거리입니다. 삼성화재 레오와 OK저축은행 시몬의 국적은 쿠바입니다. 이 둘은 쿠바 국가대표 선수였고, 선후배였습니다. 스토리가 있는 배구이기에 더 많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1세트 경기 시작!
1세트 경기는 레오와 시몬의 정면충돌이었습니다. 레오와 시몬이 전위에서 맞물려 경기가 진행되었습니다.
경기가 비슷할 것이라는 저의 예상을 깨고 9-5로 삼성화재가 앞서나갔습니다. 삼성화재의 경우 이선규선수와 류윤식선수의 블로킹이 멋지게 성공했습니다. 그에 반해 OK저축은행은 범실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OK저축은행이 이렇게 리시브가 불안한 팀이었습니까! 불안한 리시브로 계속 삼성화재에 끌려갑니다. 사실 리시브는 삼성화재가 더 불안했는데.....
15-9로 삼성화재가 앞서가는 가운데 시몬의 서브로 분위기가 OK저축은행으로 넘어가는 줄 알았습니다. OK저축은행은 젊은 팀이기에 분위기만 타면 경기가 어떻게 바뀔지 모릅니다.
그러나 OK저축은행에게 독기를 품은 레오는 2번이나 시몬의 서브를 리시브로 받고 공격도 성공해서 1세트의 분위기는 삼성화재로 갑니다. 레오의 시간차 공격으로 1세트는 25-19로 삼성화재가 가져갑니다. 레오는 1세트 10득점, 82% 공격성공률으로 아무도 레오를 막을 선수가 없다는 것을 증명합니다.
2세트 시작!
올해는 시몬이 레오의 독주를 막을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오늘 경기에서 레오는 시몬을 막아버렸습니다. 공격에서 블로킹까지 레오가 시몬보다 앞섰습니다.
세터 유광우선수의 토스는 예술이었습니다. 속공에 공격까지 유광우선수의 손끝에서 멋진 토스로 나왔습니다.
OK저축은행의 블로킹이 아니라 삼성화재의 블로킹이 좋았습니다. 삼성화재의 8개의 블로킹! 시몬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7개나 막아버렸습니다. 그 결과 2세트도 25-18로 삼성화재가 가져갔습니다.
3세트 시작!
3세트는 그래도 OK저축은행이 힘을 내었습니다. 그래, 3세트 잡아서 4세트까지는 가자며 OK저축은행을 응원했습니다. 21-21으로 동점인 상황에서 시몬선수의 서브에이스가 성공합니다. 레오선수의 공격 성공,지태환선수의 블로킹 성공으로 24-22입니다. 황동일선수의 서브가 성공하며 25-22로 3세트가 끝이 납니다.
삼성화재는 3연승으로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승점 65점(22승 6패)이 됩니다. OK저축은행은 9연승이 저지당하며 승점 58점(21승 7패)이 됩니다. 두 팀은 승점 7점 차이입니다. 이로써 삼성화재블루팡스는 정규리그 우승이 눈 앞에 보입니다. 또한 두 팀은 올시즌 3승 2패로 삼성화재가 상대전적에서 앞서게 됩니다.
5라운드 삼성화재 OK저축은행를 보면서 재미는 없었습니다. 삼성화재가 넘사벽이었습니다. 아니 레오선수는 정말 잘했습니다. 33득점, 73.68%의 공격성공률은 어마어마합니다. OK저축은행의 3명이 만드는 수비벽도 과감하게 뚫어버립니다.
챔프전에 삼성화재와 OK저축은행이 경기를 한다면 OK저축은행은 범실을 줄여야 할 것입니다. 삼성화재의 범실은 12개, OK저축은행의 범실은 21개입니다. 또한 시몬선수가 블로킹으로 막혔을 경우 또다른 작전을 세워야 하겠습니다. 삼성화재가 9개의 블로킹을 성공한 반면, OK저축은행은 3개의 블로킹을 성공했습니다.
OK저축은행은 챔프전에 대비해야 할 몇 가지 과제를 알게 되는 이번 경기였으면 합니다. 6라운드에서 다시 두 팀이 만나게 된다면 팬들이 배구를 보는 것이 정말 재미있다는 경기를 기대해봅니다.
NH농협 2014~2015 V리그 5라운드 1위 삼성화재와 2위 OK저축은행의 경기가 있었습니다. 대전 충무체육관에는 시즌 최다인 5215명의 관중이 입장할 정도로 미리보는 챔프전을 즐기려는 사람들의 열기가 느껴집니다.
저희 가족도 퇴근을 하고 바로 배구채널로 티비를 틀었습니다.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와 안산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 경기가 궁금했기 때문입니다. 치열한 접전을 예상하며 말입니다.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와 안산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의 경기는 많은 스토리가 있었습니다. 1, 2위 팀의 경기일 뿐 아니라 5라운드 두 팀의 경기 결과에 따라서 1위와 2위 순위가 바뀔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OK저축은행은 8연승을 달성했습니다. 삼성화재에게 이기면 9연승이 됩니다.
삼성화재와 OK저축은행은 사령탑간의 대결 또한 재미있습니다. 사제지간인 두 감독. 스승인 신치용 감독에게는 우승의 관록이 있고, 제자인 김세진 감독에게는 젊음의 패기가 있습니다.
저는 경기 전의 사전인터뷰를 잘 보지 않는데 신치용감독과 김세진감독의 사전인터뷰는 유심히 보았습니다. 삼성화재 블루팡스 신치용감독은 최는 삼성화재의 플레이가 예전 같지 않다며 한 세트만 따도 다행이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입니다. 신치용감독은 경계대상선수로 오버헤드 리시브가 좋은 송희채선수를 뽑았습니다.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 김세진감독은 쉽게 끝날 것 같지는 않다고 말을 했습니다. 김세진감독은 경계대상선수로 과감성과 배짱을 가진 유광우선수를 뽑았습니다.
외국인 용병 또한 볼거리입니다. 삼성화재 레오와 OK저축은행 시몬의 국적은 쿠바입니다. 이 둘은 쿠바 국가대표 선수였고, 선후배였습니다. 스토리가 있는 배구이기에 더 많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 kovo)
1세트 경기 시작!
1세트 경기는 레오와 시몬의 정면충돌이었습니다. 레오와 시몬이 전위에서 맞물려 경기가 진행되었습니다.
경기가 비슷할 것이라는 저의 예상을 깨고 9-5로 삼성화재가 앞서나갔습니다. 삼성화재의 경우 이선규선수와 류윤식선수의 블로킹이 멋지게 성공했습니다. 그에 반해 OK저축은행은 범실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OK저축은행이 이렇게 리시브가 불안한 팀이었습니까! 불안한 리시브로 계속 삼성화재에 끌려갑니다. 사실 리시브는 삼성화재가 더 불안했는데.....
15-9로 삼성화재가 앞서가는 가운데 시몬의 서브로 분위기가 OK저축은행으로 넘어가는 줄 알았습니다. OK저축은행은 젊은 팀이기에 분위기만 타면 경기가 어떻게 바뀔지 모릅니다.
그러나 OK저축은행에게 독기를 품은 레오는 2번이나 시몬의 서브를 리시브로 받고 공격도 성공해서 1세트의 분위기는 삼성화재로 갑니다. 레오의 시간차 공격으로 1세트는 25-19로 삼성화재가 가져갑니다. 레오는 1세트 10득점, 82% 공격성공률으로 아무도 레오를 막을 선수가 없다는 것을 증명합니다.
(사진출처 : kovo)
2세트 시작!
올해는 시몬이 레오의 독주를 막을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오늘 경기에서 레오는 시몬을 막아버렸습니다. 공격에서 블로킹까지 레오가 시몬보다 앞섰습니다.
세터 유광우선수의 토스는 예술이었습니다. 속공에 공격까지 유광우선수의 손끝에서 멋진 토스로 나왔습니다.
OK저축은행의 블로킹이 아니라 삼성화재의 블로킹이 좋았습니다. 삼성화재의 8개의 블로킹! 시몬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7개나 막아버렸습니다. 그 결과 2세트도 25-18로 삼성화재가 가져갔습니다.
(사진출처 : kovo)
3세트 시작!
3세트는 그래도 OK저축은행이 힘을 내었습니다. 그래, 3세트 잡아서 4세트까지는 가자며 OK저축은행을 응원했습니다. 21-21으로 동점인 상황에서 시몬선수의 서브에이스가 성공합니다. 레오선수의 공격 성공,지태환선수의 블로킹 성공으로 24-22입니다. 황동일선수의 서브가 성공하며 25-22로 3세트가 끝이 납니다.
삼성화재는 3연승으로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승점 65점(22승 6패)이 됩니다. OK저축은행은 9연승이 저지당하며 승점 58점(21승 7패)이 됩니다. 두 팀은 승점 7점 차이입니다. 이로써 삼성화재블루팡스는 정규리그 우승이 눈 앞에 보입니다. 또한 두 팀은 올시즌 3승 2패로 삼성화재가 상대전적에서 앞서게 됩니다.
5라운드 삼성화재 OK저축은행를 보면서 재미는 없었습니다. 삼성화재가 넘사벽이었습니다. 아니 레오선수는 정말 잘했습니다. 33득점, 73.68%의 공격성공률은 어마어마합니다. OK저축은행의 3명이 만드는 수비벽도 과감하게 뚫어버립니다.
챔프전에 삼성화재와 OK저축은행이 경기를 한다면 OK저축은행은 범실을 줄여야 할 것입니다. 삼성화재의 범실은 12개, OK저축은행의 범실은 21개입니다. 또한 시몬선수가 블로킹으로 막혔을 경우 또다른 작전을 세워야 하겠습니다. 삼성화재가 9개의 블로킹을 성공한 반면, OK저축은행은 3개의 블로킹을 성공했습니다.
OK저축은행은 챔프전에 대비해야 할 몇 가지 과제를 알게 되는 이번 경기였으면 합니다. 6라운드에서 다시 두 팀이 만나게 된다면 팬들이 배구를 보는 것이 정말 재미있다는 경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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