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반찬 사기, 오마니 멍게젓갈 비싸지만 맛있네.

* 제 돈 주고 제가 샀답니다. 열심히 월급으로 벌어서 맛있는 것을 사 먹는답니다/.

 바다에서 살다가 바닷가에서 먼 곳에 살다보니 바다음식이 항상 그립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멍게. 

  그 멍게가 아직 솔향이 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멍게를 너무 좋아합니다. 

  멍게가 먹고 싶은데 멍게는 아직 솔향이 나지 않는 관계로 멍게젓을 사 먹었습니다. 멍게젓을 먹기만 했지 이렇게 인터넷으로 사 보기는 처음입니다. 그래서 맛이 없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들었습니다.

  저는 맛이 없어도 먹겠는데 남편은 "왜 샀어?"라고 할까 봐 조금은 두려움이 있답니다. 저 보기보다 짠돌이 남편의 눈치를 많이 본답니다.

 드이어 기다리던 젓갈이 도착을 했답니다. 멍게젓갈 2개, 무말랭이무침 2개를 사니 35,000원이 나왔어요. 2만원이 넘어서 명태회도 사은품으로 왔답니다. 3만원이 넘어야 택배비가 없어서 일부러 무말랭이무침 2개 샀답니다. 무말랭이는 6천원 정도 했고, 멍게젓갈은 12,000원 정도 했어요.

    택배는 아이스박스에 담겨서 왔어요. 냉장식품이다보니 얼음팩과 함께 아이스박스에 안전하게 왔네요.

 제가 산 멍게젓갈은 속초 동화푸드에서 만든 멍게젓갈이네요. 어느 회사가 좋은지 몰라서 그냥 검색을 해서 샀답니다.

 멍게젓갈 용기를 뜯으니 멍게젓갈이 들어있어요. 멍게젓갈은 처음 사 먹는데...... 멍게젓갈에서 나오는 솔향이 너무 좋네요. 마치 봄에 사 먹는 멍게의 향이 나네요. 

  남편도 맛있다며 다음에 또 사라고 하네요.

 간장게장만 밥도둑인 줄 알았는데 멍게젓갈도 밥도둑이네요. 너무 맛있었어요. 멍게젓갈을 바로 먹으니 약간은 짠 맛이 있어서 가위로 싹둑싹둑 잘랐어요. 그랬더니 멍게 3개로 밥 한공기를 뚝딱 먹을 수 있었어요.

  다른 반찬을 필요없게 하는 멍게젓갈이었어요. 멍게젓갈의 향이 강하다보니 다른 반찬은 맛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이네요. 멍게를 좋아하시는 분은 멍게젓갈도 좋아할 듯 해요. 

  멍게젓갈 가격이 상관이 없으시다면 동화식품 오마니 멍게젓갈 맛있어요. 

  저는 맛은 좋았지만 조금은 저렴한 멍게젓갈을 찾아보려고 해요.

  남편과 저가 잘 먹어서 멍게 젓갈을 다시 구입을 했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밑반찬으로 파는 멍게젓갈이 비싸다는 것이예요.

  겨울과 봄에 멍게가 나오면 멍게젓갈을 만들어 보아야겠어요. 멍게젓갈을 사서 먹는 것보다 집에서 만들어 먹는 것이 휠씬 저렴할 듯 해요. 

  12월 저는 멍게젓갈 만들기에 도전을 해 보려고 해요. 맛있는 레시피로 찾아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