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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가 시작되었네요.
아휴, 더워서 에어컨을 틀까 고민을 했어요.
그런데 벽걸이 에어컨을 청소를 한 번도 하지 않았네요. 이런.
너무 더러울 것 같아서 청소를 해 보기로 했어요.
업체를 부르는 방법도 몰라서 그냥 혼자 집에서 스스로 청소를 해 보기로 했어요.
남편은 어떻게 하겠냐며 하는데 뭐 하다보면 잘할 수 있겠지라는 막무가내 생각으로 에어컨 앞에 섰어요.
올해 저희 집의 여름을 책임져 줄 벽걸이 에어컨이예요.
결혼 후 너무 덥다며 친정엄마께서 휘센 벽걸이 에어컨을 사 주셨어요.
신혼초에는 신혼집이 23평으로 평수가 작아서 거실에 설치를 했는데 결혼 6년차가 된 지금은 평수가 40평의 넓은 집에 살게 되어서 안방에 설치를 하게 되었네요.
사실 에이컨은 전기세가 걱정이 되어서 많이 틀지 못하고 있어요. 하지만 7월 하순에는 에어컨을 틀어야 할 듯 해요.
아이들이 땀띠가 생기는 것보다 전기세가 조금 나가는 것이 더 나으니깐요.
이제 청소를 시작해 볼까요?
에어컨 뚜껑을 열었어요. 에어컨 필터가 보이네요. 망 사이에 먼지가 앉아있네요.
이런 에어컨을 틀고 지냈단 말인지.
필터를 손으로 떼어내니 아주 쉽게 떨어지네요.
에어컨 청소를 처음 해 보는 초보도 금방 할 수 있겠어요.
허걱!
이 먼지가 보이시나요?
저도 제 눈을 의심했어요. 이렇게 더러울 수가.
에어콘 청소를 하지 않고 틀었다면 바람이 잘 나오지도 않았을 뿐 아니라 이 더러운 먼지들도 함께 다 마실 뻔 했어요.
에어콘 청소를 고민하고 계시다면 망설이지 마시고 집에서 에어컨 청소를 꼭 하세요.
에어컨망을 씻기 시작했어요.
얼마 씻지도 않았는데 물이 갈색으로 변하네요.
너무 더러워서 남편을 불렀어요. 이것을 본 남편도 허걱! 하며 놀라네요.
에어컨망을 하나는 씻고, 하나는 씻지 않았어요.
그러면서 비교를 했더니 확실하게 차이가 나네요.
너무 더러운 것 있지요? 올해도 틀면서 2주일에 한 번 정도는 청소를 해 주어야겠어요.
가족의 깨끗한 공기를 위해서.
손으로 씻어서 먼지 제거가 확실하게 되는 것 같지 않아서 못 쓰는 아이 칫솔을 사용해서 씻기 시작했어요.
망부분의 먼지를 모두 제거하기 위해서요.
3번 정도 깨끗한 물에 씻어주니 투명하게 반대편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두 개의 필터를 다 씻었어요. 처음과 달리 너무 깨끗해졌어요.
이제 간단하게 망을 말리기 시작했어요.
30분 정도 말려주니 뽀송뽀송 건조가 되네요. 에어컨망에 뽀송뽀송이라는 표현이 그렇나?
다시 에어컨 뚜껑을 열었어요. 필터를 꽂아야 하니깐요.
필터를 빼는 것도 쉽지만 필터를 에어컨에 넣는 것은 더 쉽네요.
깨끗하니 넣을 때도 기분이 좋네요.
청소를 한 김에 확실하게 하자는 생각에 밑의 날개 부분도 열었어요.
이 곳도 먼지가 쌓였네요.
에구궁. 정말 청소를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먼지 비교를 위해서 오른쪽 부분은 닦고, 왼쪽 부분은 닦지 않았어요.
닦지 않은 부분과 비교가 확실히 되네요.
저 같은 경우는 쉽게 닦기 위해서 아기용 물티슈를 이용했어요.
아기용 물티슈 3장이면 편하게 에어컨 날개를 청소할 수가 있어요.
물티슈에 묻은 먼지가 보이시나요?
으악! 너무 더럽네요. 1년의 먼지가 에어컨에 다 쌓여 있었네요.
청소를 다 끝낸 에어컨을 보면서 너무 흐뭇했어요.
원래 청소가 다하고 나면 뿌듯하잖아요.
올해도 작년처럼 더워서 한 달 정도 에어컨을 틀어야 할 텐데.
깨끗한 에어컨 밑에서 사용을 하는 것이 더 좋겠지요.
에어컨 청소 어렵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한 번 해 보세요. 정말 쉽고 간단한 것이 벽걸이 에어컨 청소가 아닐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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