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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7월 28일 점심 외식
장소 : 함안 전원휴게소(의령과 더 가깝네요.)
메뉴 : 생선구이
맛 : ★★★★★
가격 : ★★★★★(1인분에 7,000원, 2인분을 먹어서 14,000원을 썼어요.)
입소문이 난 곳이 이 곳이 아닐까 싶어요.
전원 휴게소!
지인들이 생선구이가 맛있다고 강추한 집이여서 한 번 가 보았어요.
처음에는 의령생선구이인 줄 알았는데 의령과 가까운 함안에 있는 생선구이 전문점이네요.
매번 지나가다 보기만 했어요. 생선이 유명한 곳도 아닌데 '생선구이집이 있네.'라며 지나쳤는데.
지인께서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좋다고 입이 마르게 칭찬을 하기에 주말 시간을 내어 가족과 함께 들렀어요. 딸아이가 생선을 엄청 좋아해서 생선만 있으면 밥 한 공기를 뚝딱!
전원휴게소에 들어서기 전에 찰칵!
이름처럼 전원 속에 식당이 있네요. 나무를 잘 관리해 놓으셨어요.
주차장이 매우 넓어요. 그래서 주차에 관한 스트레스가 없어서 참 좋네요. 이것을 보니 휴게소의 느낌이 많이 나오네요. 군북IC는 태화주유소와 그 옆의 식당들만 있는 줄 알았어요. 점심이나 저녁을 먹고 싶다면 전원휴게소에 들러서 먹는 것도 좋네요.
저희는 주말에 자다가 일어나 1시 30분에 늦게 갔어요. 점심시간이 끝나서 한가할 것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사람이 엄청 많네요. 홀이 넓어서 좋은데 3분의 1정도에 손님이 앉아 계시네요. 의자가 있는 4인용 테이블에 앉았어요.
가격표예요. 해물된장은 6,000원,생선구이와 장어국은 7,000원,생선조림과 생선찌개는 8,000원이네요. 다섯 살과 세 살 아이들이라서 3인분을 시킬까 2인분을 시킬까 고민을 했어요. 가격이 저렴해서 양이 작을까 싶어서요. 그러다가 2인분을 먹어보고 양이 모자라면 1인분을 더 먹기로 시키기로 했어요.
특이한 것은 오늘의 생선이라고 표시된 메뉴판이었어요. 매번 생선이 달라지나 봐요. 오늘은 고등어, 전갱이, 놀래미, 열기, 삼치, 갈치, 콩나물 냉국이네요.
밑반찬이 나왔어요. 새우오이볶음, 김치, 톳무침이 나왔어요. 어떤 맛일까 맛을 보아야겠네요. 자리에 앉아서 생선구이 주문을 하자마자 바로 나와서 밑반찬을 맛을 볼 시간이 없었어요. 스피드가 최고네요.
쌈채소예요. 상추, 쌈배추, 다시마, 양파가 있어요. 2인분인데 양이 많네요. 사장님이 손이 커신 듯 해요. 아이들까지 다시마도 먹었어요. 남편은 신선한 쌈이 너무 좋다고 하며 바쁘게 입이 움직이네요.
메인요리인 생선구이가 나왔어요. 5마리의 생선이 있네요. 오늘의 생선에 나와있던 갈치와 삼치는 보이지 않네요. 하지만 2인분에도 불구하고 양이 참 많네요. 남편이 2인분 시키길 잘했다고 할 정도로 착한 양이네요.
생선을 좋아하는 첫째는 이해가 되는데 둘째도 생선을 발라주니 엄청 많이 먹네요. 발라주기가 바쁘게 밑접시에 생선이 없어지네요. 그리고는 자꾸 빨리 더 달라고 아우성이네요.
생선이 너무 맛있게 잘 구워졌어요. 바삭바삭하고 윤기가 자르르 흐르네요. 생선마다 고유의 맛이 달라서 다양한 생선을 맛볼 수 있는 생선구이이네요.
오늘의 국인 콩나물냉국이네요. 시원한 맛과 깔깔한 맛이 잘 어울리네요. 2인분 시켰으니 당연히 콩나물냉국이 2인분이 나오는 것인데. 사장님이 칼칼해서 아이들 것은 가지고 오시지 않았다며 먹고 모자라면 더 주신다고 하시네요. 아이들이 못 먹을 줄 알았는데 세 살 아들이 국물을 더 잘 먹네요. 콩나물냉국에 땡초가 들어가 있어서 더 맛있네요.
게장이 밥도둑이라고 하던데. 생선구이도 밥도둑이네요. 공기밥 추가에 대한 비용을 받는 것이 아니라 밥솥에서 마음껏 먹으라고 하네요. 공기밥 추가 1,000원이 아니고 정이 느껴지는 식당이네요.
생선구이에 남은 잔해예요. 뼈만 남긴 생선구이 5마리의 최후이네요. 역시 맛있는 것을 잘 먹는 먹방가족이예요. 딸아이는 더 먹고 싶다고 하네요. 다음에 또 먹자며 달랬어요.
쌈채소 그릇도 깨끗해졌어요. 쌈을 찍어먹는 장도 나왔네요. 다시마를 찍어 먹을 수 있게 초장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오늘 함안에 있는 전원휴게소에서 생선구이를 먹었어요. 가격도 저렴하고 맛있네요. 다음에 또 와서 먹을 예정이예요. 의령이나 함안 군북IC 근처에서 출출하신 분께 강추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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