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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근종 자궁근종 개복수술 2일째로 2023.2.23.(목)일입니다.
1.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되지 않음. 겨우 일어남. 다시 누움.
2. 점심에 미음 나옴
3. 소변줄 제거
4. 일어나서 지하 1층 그린하우스, 편의점에 감. 천 보 걸음.
5. 저녁은 죽이 나왔으나 반도 못 먹음.
6. 초저녁부터 딥스립
7. 방귀 나오지 않음.
1.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되지 않음
수술을 하고 바로 다음날이네요.
수술을 한 날 잠을 못 잤어요.
밤새 아파서 낑낑거리며
자다가 무통을 한 번씩 눌렀네요.
어김없이 간호사 선생님은 5시 30분에 오셔서
혈압과 체온을 재고 가시네요.
(잠도 못 잤는데 기상 시간)
침대에서 일어나려고 했으나
너무 아파서 일어날 수가 없네요.
그래서 침대 옆에 있는 자동센서로
반쯤 다 일으켜 세운 후 앉았어요.
아침에는 앉는 것까지만 했어요.
입원을 한 동안 계속 이용을 했어요.
(딸 다음으로 고마운 존재)
2. 점심으로 나온 미음, 자동 다이어트
수술 당일 0시부터 금식이다가
드디어 둘째날 점심으로 미음이 나왔어요.
아직 방귀가 나오지 않았는데......
흑임자죽과 스프.
평소에 스프를 좋아하기에
스프를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어요.
흑임자죽은 아무 맛이 나지 않아서
두 숟가락을 먹고 남겼네요.
이김에 살 빠지겠다.
3. 소변줄 제거
달려있던 소변줄을 제거했어요.
개복수술인데
이렇게 빨리 소변줄을 제거하다니.
이제 걸어서 화장실에 가야 하네요.
수술을 해보니 소변줄이 왜 필요한지 알겠더라고요.
일어날 수 없으니 소변줄이 필요하네요.
소변이 모일 때마다
간호사 선생님께서 비워주셨어요.
오전에는 반만 일어났는데
오후가 되니 서는 것이 가능하네요.
소변줄까지 제거하니 움직임이 편하네요.
4. 일어나서 지하 1층 그린하우스, 편의점에 감. 천 보 걸음.
오후에 일어서자
딸아이와 창원파티마병원 지하 1층에 있는
그린하우스와 편의점에 가서
딸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사줬어요.
입원하는 날과 퇴원하는 날을 빼고
매일 그린하우스에 가서 빵을 사먹었네요.
수술 당일, 수술 둘째날도 상주보호자가 필요하네요.
그래서 고민을 하다가 퇴원하는 날까지
딸아이와 함께 있기로 했어요.
1인실이니
딸아이가 덜 불편할 것이라 보았어요.
신관 4층에서 지하 1층까지 왔다 갔다 하는 것은
천 보를 걸을 수 있네요.
힘들지만 1,000보를 걸었다는 것이 뿌듯해요.
5. 저녁은 죽이 나왔으나 반도 못 먹음.
저녁은 죽이 나왔어요.
병원밥이 맛이 없다고 생각을 했는데
여기는 너무 잘 나오네요.
연두부를 다 먹고
죽을 세 숟가락 뜨고 남겼네요.
수술 2일째 입맛을 잃었네요.
자동으로 다이어트 중이네요.
6. 초저녁부터 딥스립
병원에 와서 잠을 잘 못 잤어요.
수술 전 날은 걱정반 두려움반으로
나는 솔로를 보고
수술 당일 새벽은
들코락스 관장으로 3시 반에 깨서 4시에 잠들었다가
5시에 항생제 반응검사, 수술복 입기, 관장.
수술 때 수면마취로
1시간 30분 개운하게 꿀잠을 자고
그 뒤로는 깨어 있었네요.
수술 후 밤마다 혈압과 온도를 재고
링거를 확인하러 온 간호사 선생님으로
잠을 설치고
빠른 회복을 위해 천보를 걸었더니
초저녁 기절을 했어요.
완전 푹 잤네요.
딸아이도 간호사가 올 때마다 깨어서 피곤해는지
같이 초저녁 잠을 잤네요.
7. 방귀 나오지 않음.
수술을 하고 나서 둘째날 방귀가 나오지 않았어요.
나름 천 보를 걷고
먹기 싫어도 조금씩 먹었는데.
방귀야, 내일은 나올거지.
방귀를 기다리게 되네요.
자궁근종 개복수술 2일째인데
천천히 걸을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네요.
수술 2일째 화상으로 연수도 들었어요.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이 활동을 할 수 있네요.
<난소낭종×, 거대근종 자궁근종 개복수술 당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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