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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25.(토) 자궁근종 개복수술 3일째 날입니다.
빨리 회복이 되었으면 합니다.
1. 영양제 맞음.
2. 산과에 소독하러감.
3. 딸과 그린하우스에 가서 빵 사옴.
4. 방귀가 나옴.
5. 딸이 머리를 감겨줌.
6. 원격으로 일하기
1. 영양제 맞음
아침에 밥으로 나왔어요.
입맛이 없어서 계란찜과 어묵을 다 먹고, 밥은 조금 먹었어요.
창원파티마병원 밥은 너무 잘 나오네요.
상주보호자인 딸아이 보호자식도 같이 받아서 먹었어요. 딸아이가 밥을 잘 먹어서 좋네요.
엄마 병간호를 한다고 잔심부름을 다하는 딸인데
밥과 간식을 잘 먹어야지요.*^^*
수술 3일째 되는 날.
여전히 무통을 잘 맞고 있네요.
무통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고 하던데.
저는 많이 못 느껴서 끝까지 맞기로 했어요.
오늘은 영양제 처방이 나와서 파마솔을 링거줄에 달았어요.
개복수술을 했어도 수혈도 하지 않고 있었어요.
수술 전 수혈동의서는 동의를 하며 작성을 했으나
수혈이 필요 없었나 봐요.
제 지인은 자궁근종으로 복강경 수술을 했는데
복강경 수술 후에도 수혈을 했어요.
저는 개복수술인데
수혈도 없고 몸도 괜찮네요.
수술로 금식한다고 잘 못 먹었으니
기쁘게 영양제를 맞았어요.
링거줄에 무통, 포도당, 파마솔 영양제까지 3개의 약물이 들어가네요.
주렁주렁 달고 다니고 있어요.
2. 산과에 소독하러감.
산과로 첫 소독을 하러 갔어요.
산과도 같은 파티마병원 4층에 있어요.
간호사 선생님께서 소독을 해주셨어요.
이제 머리는 감아도 되고 밑도 씻어도 된다고 하시네요.
수술 뒤에 보니 다리에도 주홍색 약이 발라져 있네요.
3. 딸과 그린하우스에 가서 빵 사옴.
파티마병원에 있으면서 가장 많이 간 곳이
지하 1층에 있는 그린하우스와 편의점이네요.
샌드위치, 샐러드, 마카롱, 음료까지 모두 팔아서
운동 삼아 갈 때마다 꼭 들리게 되네요.
다양한 빵이 많이 있어요.
병문안을 갈 일이 있으면
여기서 빵을 사서 가면 좋겠네요.
가격은 좀 있는 편이지만
맛있어서 자꾸 사서 먹게 되네요.
오전 11시에 내려가서 갓 나온 빵을 사오네요.
언제 딸아이와 이렇게 친하게 있겠어요.
무한긍정으로 병원생활을 보내고 있네요.
4. 방귀가 나옴.
어제 편의점에서 1+1으로 사온 비피더스 먹었어요.
제발 방귀와 응가를 애타게 기다리는 하루이네요.
방귀를 이렇게 기다릴 줄이야.
계속 걸어다니니 방귀가 나왔어요.
역시 힘이 들지만 걸어야 하나 봐요.
사람 욕심에 방귀가 나오니
응가를 언제 나오는지 또 기다리게 되네요.
비피더스를 2개나 먹었는데 응가 소식은 없네요.
어쩜 수술한 부위 때문에
심적으로 겁을 먹고 힘을 못 주고 있는지도.
5. 딸이 머리를 감겨줌.
상주보호자로 있는 딸아이에게
머리를 감겨달라고 부탁을 했어요.
치렁치렁 달고 있는 링거줄에 딸의 손을 빌렸어요.
창원파티마병원 1인실은 씻기 편하게 되어 있어요.
4일만에 머리를 감았네요.
점심이 나왔어요.
병원밥이라 맛이 없을 줄 알았는데
창원파티마병원은 병원밥이
간도 되어 있어서 괜찮아요.
보호자식도 신청했는데
상주보호자로 와 있는딸아이가
맛있다며 잘 먹었어요.
6. 원격으로 일하기
직장에 연가를 2일 적고 왔는데
새 부서 이동으로 원격으로 일을 했어요.
하나는 직장과 관련된 일이고,
하나는 개인적으로 가임한 모임의 업무였어요.
연달아서 원격으로 병원에 누워서
듣고 있으니 쉽지 않네요.
병실에서 걷다가 듣고
누워서도 듣고 있었어요.
화면을 켜지 않고 듣는 원격이라서 다행이네요.
원격연수를 듣는 중에 저녁밥이 나왔어요.
개복수술 3일째 저녁밥으로 미역국이 나왔어요.
쭈꾸미볶음은 맵지만 맛있었어요.
딸아이에게 새우튀김을 주고,
제가 딸아이의 쭈꾸미볶음을 먹었네요.
창원파티마병원 병실에서 보는 저녁 노을.
예뻐서 자동적으로 찍게 되네요.
빨리 퇴원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네요.
개복수술이지만
많이 아프지 않고 잘 지내고 있답니다.
다만 병원이다 보니 잘 못 자는 것 때문에
병든 닭마냥 졸고 있네요.
자궁근종 개복수술 3일째 6,008보를 걸었어요.
평소에도 잘 걷지 않는 편인데
살기 위해서 6,000보를 걸었네요.
빨리 낫기 위해서 열심히 걷자.
하루 6,000보 이상으로 매일 걷자.
[거대근종 자궁근종 개복수술 2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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