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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1월 17일 구미박정희체육관에서 NH농협 2014-15시즌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LIG손해보험과 현대캐피탈의 경기가 열렸습니다. LIG손해보험 배구단은 현대캐피탈을 잡고 3연패 탈출을 목표로 하고 있었고, 현대캐피탈의 경우 승점을 따서 3위인 대한항공과 점수차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현대캐피탈 배구단의 경우 며칠 전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1위인 삼성화재를 잡았기에 상승세에 있었습니다. LIG손해보험 배구단의 경우 3라운드에서 천안으로 원정경기를 가서 10년만에 이겼기에 오늘의 경기의 승리팀이 누가 될지 확신을 할 수 없었습니다.

  1세트 시작!
  1세트 김요한 선수가 주전으로 활약을 하지 못하자 이강원 선수를 문용관 감독은 내 보냅니다. 이강원 선수는 주목을 받는 주전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자리에서 열심히 훈련을 받습니다. 문용관 감독의 신의 한 수가 통할 것인가.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케빈 선수보다 잘하며 29득점 71.05%의 공격성공률을 보였던 문성민 선수의 몸놀림이 가볍습니다. 문성민 선수는 1세트에서 8득점 66.67%의 공격성공률을 보입니다. 18-25로 1세트를 현대캐피탈이 따냅니다. 현대의 공격과 블로킹 벽은 높았습니다.

  2세트 시작!
  2세트 초반 현대캐피탈이 앞서나갑니다. 8-12에서 4점 차이를 에드가 선수와 이강원 선수의 활약으로 동점이 됩니다.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계속되는 팽뺑한 승부 속에 24-24의 듀스 상황. 에드가 선수의 후위 공격 성공으로 24-25가 됩니다. 김요한 선수 대신 들어간 이강원 선수의 오픈 공격 성공으로 24-26으로 LIG손해보험이 2세트를 가져갑니다. 이강원 선수가 문용관 감독의 선택에 실력으로 믿음을 보여줍니다.

  3세트 시작!
  LIG 손해보험의 서브범실. LIG손해보험은 3세트가 시작하자마자 서브 범실을 해서 3세트에만 총 5개를 했습니다. 현대캐피탈도 시작과 동시에 서브 범실. 하지만 문성민 선수의 공격이 살아나고, 윤봉우 선수의 속고므로 25-22로 2세트는 현대캐피탈이 가져갑니다.

  4세트 시작!
  이강원 선수의 서브 에이스, 하현용과 정영호 선수의 블로킹 성공. 레프트 정영호 선수는 원 포인트 서브 전문 선수입니다. 올 시즌 서브로 9득점을 합니다. 하지만 오늘 이강원 선수와 정영호 선수가 너무 잘했습니다.
  23-20로 이기고 있을 때 문용관 감독은 정영호 선수에서 김요한 선수로 교체해 공격에 힘을 둡니다. 그 결과 4세트를 25-21로 LIG손해보험이 가져옵니다. 오늘 경기로 보러 간 팬들은 시간과 입장권이 아깝지 않을 듯 합니다. 그만큼 경기가 재미있었습니다.

  5세트 시작!
  5세트는 정영호 선수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오픈 공격 성공, 퀵오픈 공격 성공, 서브에이스까지. 이렇게 잘하는 선수가 LIG손해보험에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블로킹의 현대캐피탈은 LIG손해보험의 후반 공격을 잡았습니다. 문성민 선수의 강한 공격으로 13-12로 역전에 성공합니다. 하지만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의 여신은 LIG 손해보험의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오늘 배구 경기의 MVP는 이강원 선수입니다. 1세트 중반 김요한 대신 코트에 나온 이강원 선수는 21점 득점, 공격성공률 61.53%으로 개인 통산 최다 득점을 합니다. 후위공격 4개, 블로킹 2개, 서브 에이스 3개를 올린 이강원 선수. 블로킹 1개만 더 했다면 트리플크라운인데 조금 아깝습니다. 정영호 선수 또한 서브 2점과 함께 10점을 득점했습니다. 앞으로 이강원 선수와 정영수 선수의 활약을 기대합니다.

  오늘 승리로 LIG손해보험은 8승 15패로 승점 22점이 되고 3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더구나 현대캐피탈과의 상대전적 역시 2승 2패가 되었습니다. 현대캐피탈의 경우 승점 1득 획득으로 그쳐 10승 13패로 승점 35점이 되었습니다. 이에 12승 10패, 승점 37점으로 3위인 대한항공과의 점수차이가 아직 2점이 납니다.
  과연 3, 4, 5위의 순위가 마지막에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프로배구 시즌이여서 겨울이 너무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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