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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월 1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2014-2015 NH농협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대한항공과 한국전력의 경기가 있었습니다.
3위인 대한항공 점보스(승점 37점)와 5위인 한국전력 빅스톰(승점 33점)은 승점 차이가 4점 차이가 납니다. 오늘 경기가 두 팀에 있어서 중요한 경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올 시즌 세 번의 경기에서 대한항공이 한국전력을 모두 이겼기 때문에 오늘 경기에서도 대한항공이 이길 것이라 보았습니다. 그러나 저는 전광인을 좋아하는 배구팬이기에 한국전력을 열심히 응원했습니다.

1세트 시작!
1세트 초반에는 대한 대한 항공이 앞서나갑니다. 대한항공의 전진용 선수, 신영수 선수, 산체스 선수의 공격 성공과 대조적으로 한국전력은 범실을 해서 중반까지 끌려갑니다.
하지만 한국전력은 최선을 다합니다. 산체스 선수의 공격 범실이 나오고 최석기 선수의 블로킹 성공으로 17-16으로 쫓아갑니다. 강민웅 선수의 토스 범실로 17-17로 동점이 되었습니다. 한국전력의 블로킹을 멋지게 하는 최석기 선수가 있습니다. 신영수 선수의 공격을 막으며 18-17로 역전을 합니다. 앗싸! 분위기를 잡은 한국전력은 25-23으로 1세트를 가져갑니다.

2세트 시작!
신영철 감독은 권준형 선수에게 공을 쥬리치 선수에게만 주지 말고 전광인 선수에게도 골고루 주라는 말을 자주 합니다. 그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전광인 선수의 오픈 공격이 성공을 합니다. 팬심이 있다보니 전광인 선수의 활약상이 더욱 눈에 크게 들어옵니다.^^ 약간의 편파포스팅입니다.
2세트 초반 대한항공의 어이없는 범실이 많이 나옵니다. 전진용 선수의 네트터치 범실, 김학민 선수의 서브 범실, 산체스 선수의 공격 범실까지. 약간은 맥이 빠지게 했습니다. 서로 비슷하게 경기를 해 주어야 보는 배구 시청자들이 재미있을텐데 말입니다. 2세트는 계속 한국전력이 3~6점으로 앞서 나가며 21-25으로 2세트도 따냅니다.

3세트 시작!
오늘 따라 대한항공 선수들이 너무 못해서 보는 내내 좀 그랬습니다. 아님 한국전력 선수들이 오늘 너무 잘하나? 쥬리치 선수가 산체스의 후위 공격까지 블로킹으로 잡아냅니다. 5점차로 리드하고 있는 상황에서 2세트와 비슷한 네트범실. 10-16으로 한국전력의 승리가 보이는 듯 합니다.
하지만 대한항공의 역습이 시작 됩니다. 한국전력의 리시브가 불안했으며 곽승석 선수의 공격과 산체스의 공격이 살아납니다. 18-16까지 따라잡은 대한항공.
오늘 산체스 선수의 공격은 최석기 선수에 의해 블로킹으로 가로막아 버립니다. 한국전력이 블로킹을 잘하는 팀이라는 것을 오늘 알았습니다. 하경민 선수와 쥬리치의 블로킹까지 통합니다. 25-21로 한국전력이 3세트를 가져오며 대한항공에 완승을 합니다.

오늘 경기에서 쥬리치 선수는 20득점(블로킹도 2개 성공), 전광인 선수는 13득점(공격성공률 61.9%)을 했습니다. 대체적으로 전광인 선수가 잘하는 날 한국전력이 우승을 합니다. 오늘의 선수로는 한국전력의 리베로 오재성 선수입니다. 2014년 한국전력에 입단한 오재성 선수의 안정적인 리시브는 권준형 선수에게 바로 갑니다.

대한항공은 3연패의 늪에 되었습니다. 이에 반해 한국전력은 올 시즌 처음으로 대한항공을 이기며 승점 3점을 더했습니다. 최근 3연승이 된 한국전력은 13승10패(승점 36점)으로 4위로 올랐으며 최근 3연패인 대한항공은 12승 11패(승점 37점)입니다. 3위와 4위가 승점 1점 차이입니다.
앞으로 3위 쟁탈전이 어마어마할 듯 합니다. 1월 21일 한국전력과 현대캐피탈의 경기가 있습니다. 어느 팀이 진달래꽃이 필 때까지 배구를 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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