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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 개복수술 5일째(2023.2.27)


1. 링거 뽑음
2. 소독 및 실밥 제거
3. 그린하우스 빵 사먹기
4. 점심 선택식
5.  점심약 나옴
6. 6,000보 걷기


1. 링거 뽑음

아침에 수액 바늘을 뽑았어요.
수술용 바늘은 정말 크네요.
앗, 따끔이 아니네요.

수술한지 한 달이 지나도 링거 바늘 자국이 남아있네요.

바늘자국을 보면서 건강을 챙겨야겠다고 다짐을 합니다.

링거를 뽑으니 너무 편하네요.
이제 스스로 머리를 감을 수 있어요.

병원밥이 너무 맛있어요.
미역국, 갈치구이, 도토리묵, 우엉조림까지.
상주보호자인 딸아이가 너무 맛있다고 좋아하네요.


2. 소독 및 실밥 제거


산과에 가서 소독을 하고 실밥을 제거했어요.
실밥 제거도 따끔하네요.

수술을 하고 나니 굴욕의자에 눕는 것도
무감각해지네요.

실밥을 제거하고 방수밴드를 붙여주시며
내일부터 샤워가 가능하다고 안내를 해 주셨어요.

방수밴드도 2~3일 뒤면 떨어질 것이라고 해요.

후시딘도 발라주라고 하네요.

실밥까지 제거를 하고 나니
오늘 당장 퇴원을 하고 싶네요.

간호사에게 물어보니
담당의사선생님의 퇴원 말씀이 떨어져야 한다고 하네요.
ㅂㅈㅅ선생님은 개복수술 환자를 빨리 퇴원시키지 않는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내일 아침까지 견디자며 포기를 했어요.

3. 그린하우스 빵 사먹기

하루에 6,000보를 걸으며 병원 안을 다닐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그린하우스 덕분이네요.

중학생 딸아이에게 맛있는 빵을 사주자며 11시가 되면 창원파티마병원 지하 1층 그린하우스로 내려갔네요.

딸아이가 좋아했던 핫도그 피자, 낙엽피자빵이네요.
다음에 창원파티마병원에 외래를 가면 사서 와야겠어요.
그 전에 다 팔릴 것 같지만요.


4. 점심 선택식

점심 일반식과 선택식으로 고민을 하다 선택식을 체크를 했어요.
선택식인 닭갈비볶음밥이 나왔어요.
처음 몇 숟가락을 먹었을 때는 맛있었는데 조금 매웠어요. 그래서 반도 못 먹었네요. 맵찔이.
저는 개인적으로 일반식이 더 맛있네요. 맨밥을 더 좋아하는 저이네요.

5. 점심약 나옴

점심약이 나왔어요.
오늘 아침 링거를 뽑은 후로 나이롱 환자처럼 느껴졌어요.
점심약은 모사원정, 세로나정, 솔레톤정이네요.
간호사 선생님께서 진통제 2개와 위장약 1개라고 말씀을 해주시네요.

약은 집에서도 먹을 수 있는데.
하루 더 병실에서 자네요.

남편은 혹시 몰라 오늘 퇴원할 수 있을까 하며
조퇴를 썼다고 해요.
(일하기 싫었던 것 아냐?)

세로나제 정은 다양한 염증성 부종의 증상을 개선하고 호흡기 질환의 객담 배출을 돕는다고 해요.

솔레톤 정은 소염진통제라고 해요.

모사원 정은 복통, 복부팽만감 등 기능성 소화불량의 증상을  개선한다고 해요.


6. 6,000보 걷기

오늘도 6,000보를 걸었어요.
오전, 오후로 지하 1층에 다녀왔어요.
매일 6,000보는 걷자. 6,000보 걷기를 마음 먹어 봅니다.

건강할 때 건강을 지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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