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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국전력 빅스톰과 삼성화재 블루팡스의 배구경기가 있었습니다. 빠르게 저녁을 먹고 누워서 배구시청을 하고 있습니다. 남편과 저는 한국전력을 응원하고 있답니다. 저는 전광인 선수의 팬이랍니다. 전광인 선수는 볼의 오른쪽을 잘 깎아내린다고 합니다. 어쩜 제가 배구를 보는 동안 편파적으로 한국전력에 대한 포스팅을 적을지 모릅니다. 작년에도 전광인 선수를 응원했습니다. 팀의 소년가장 같은 모습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올해는 한국전력 팀 자체가 달라졌습니다. 외국인 용병선수 쥬리치도 잘하고 세터인 권준형 선수 또한 매우 잘하고 있답니다. 계속 한국전력선수들이 잘해서 준플레이오프 때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1세트.현재 10대9로 한국전력이 앞서고 있답니다. 전광인 선수 1세트 날아다니고 있습니다. 쥬리치까지 좋습니다. 1세트 12대13으로 한국전력이 앞서고 있습니다. 두 팀은 잘하면서 재미있는 경기를 보입니다. 그래서 시청자가 너무 즐겁습니다. 전광인 선수는 과거의 신진식 선수와 비슷하다고 합니다. 서브도 잘 넣습니다.
17대14. 현재 V리그 상위 4팀을 보면 OK저축은행, 삼성화재, 대한항공, 한국전력이 있습니다. 너무 네 팀이 실력이 비슷비슷해서 올해 V리그가 정말 재미있습니다. 상향평준화가 된 프로배구랍니다.
22대19. 한국선수 중에 전광인 선수만큼 할 선수가 있는지 의심이 될 정도로 잘합니다. 1세트 22대25로 한국전력이 1세트를 승리했습니다. 계속 이대로 이겨주었으면 합니다. 범실이 한국전력은 4개, 삼성화재는 7개라고 합니다. 그 중 박철우 선수가 4개의 범실을 했다고 합니다. 한국전력이 만이천개를 달성했다고 합니다.

2세트.
2세트 초반 3대5로 한국전력이 지고 있습니다. 오늘 서재덕 선수가 컨디션이 좋지 않나봅니다. 서재덕 선수가 수비에 집중하다 보니 세트당 득점이 작습니다. 박철우 선수에게 블로킹도 막혀 버립니다. 서브 실수까지. 서재덕 선수 화이팅.
9대15으로 삼성화재가 앞서갑니다. 레오 선수가 살아나기 시작합니다. 티비에서 해설가는 레오의 공격이 망치로 못을 내려찍는 것 같다고 말을 합니다. 아무래도 2세트는 삼성화재에게 주어야겠습니다. 16대21. 2세트 한국전력의 서브 범실이 너무 많습니다. 한국전력은 서브 범실이 6개, 삼성화재는 3개입니다.

3세트는 으샤으샤해서 이겼으면 좋겠습니다. 8대6으로 한전이 앞서갑니다. 쥬리치와 이선규의 발이 약간 겹쳤으나 쥬리치 선수가 다행히 심한 부상은 아닌가 봅니다. 10대12로 한국전력이 앞서갑니다. 13대13으로 동점. 막상막하의 두 팀입니다. 15대16. 레오 선수가 두 개를 아웃시켰습니다. 17대17에서 전광인선수가 블로킹으로 레오를 잡았으나 서브를 실수했습니다. 19대 20. 전광인 선수가 디그를 2개나 했는데 레오의 세 번째 공격을 잡지 못했습니다. 3세트도 삼성화재가 이겼습니다. 세트 스코어 2-1로 삼성이 앞서갑니다.

4세트 시작.
4대 1로 삼성화재가 앞서갑니다. 류윤식 선수의 서브에이스까지. 그러나 후인정 선수의 노련미로 5-4까지 갑니다. 쥬리치의 서브에이스로 5-5. 서재덕선수의 블록아웃, 레오의 공격 성공으로 8-6. 박철우의 공격 성공으로 12-9. 서재덕의 공격 실패로 13-9. 한국전력이 이대로 질 것인지. 신영철감독은 중앙우회공격을 하라고 합니다. 방신봉 선수의 공격 성공. 지태환의 범실로 13-11. 쥬리치의 터치넷 범실, 박철우의 서브 실패, 레오의 공격 성공으로 15-12. 서재덕의 직선 공격 성공으로 15-13. 레오의 공격 성공으로 16-13. 레오의 공격을 막지 못하고 있는 한국전력이랍니다. 결국 레오를 막지 못해서 20-15로 5점차입니다.
저번 1라운드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이겨서 너무 기뻤는데 오늘은 지나봅니다. 내심 한 번 더 2라운드에서 한국전력이 삼성화재를 이겼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다음 경기까지 8일이 있다고 합니다. 그동안 더 갈고 닦아서 더 멋진 경기를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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